엄마
약국세대교체
Won Family
2010. 4. 9. 22:32
모든 일이 다 그렇다.
길음동 옵티마이편한약국에서
처음부터 함께 일을 도와주던 맨 오른쪽에 있는 김실장이 그만두게되었다.
내 왼쪽에 있는 아가씨와, 내 우측에 있는 아가씨가 새로 들어온 직원이고,
그 옆이 유약사님이고, 그 옆이 이번에 그만두게되는 김실장이다.
불평 한마디 없이 결근한 번 안하고 열심히 일해주었는데,
몸이 자꾸 아파서 결국엔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입
약국시스템을 대폭 수정하여,
왼쪽에 있는 이하나실장은 오후파트를 맡게되고,
가운데 윤실장은 오전파트를 맡게된다.
그리고 토요일은 격주로, 9시부터4시까지 근무하게된다.
혼자서 매일 근무를 하는게 아무래도 무리인것 같아
내가 머리를 짜내어서 만든 근무요건이었다.
실험적이긴 한데,,,,성공해야할텐데...조금은 걱정이다.
회식하기때문이기도하지만,
약국이래 처음으로 220건 처방건수를 올리는 쾌거를 울린 덕분에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몸은 피곤해서 말씀이 아니다.
혼자서 그 많은 조제를 다 해냈으니...
그래도 얼마나 즐겁게 일했는지...기다리고기다리던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회식에서 맛있는거 배터지게 먹게해준다고 약속하고
고깃집으로 와서 맛나게 고기먹는 모습이다.
아주 아기이다.
원중이보다도 어리니...
하나씩 배워가면서 일을 함께 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가 소개시켜준 아가씨인데,
마음씨 착하고 참한 아가씨라고 적극 추천해주었다.
다들 좋은 인원으로 충당되어져서 감사하다.
유약사님도 항상 내 빈자리를 메꿔주시니 감사하다.
윤실장은 구인공고보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이다.
오후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사장님이다.
어릴때부터 자립심이 강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었을정도로
생활력도 강하고 일도 야무지게 한다.
81년생, 원석이와 비슷한 나이이다.
이제 아그들만 데불로 일을 해야한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우리 아이들 생각하면서 다독이면서 일해야한다.
그러다보면 다 익숙해지게 되어있다.
일은 나중이다, 우선 마음이 통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