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사담, 반가운 얼굴들...........20221106

Won Family 2022. 11. 10. 17:55

아사담호가 침몰하려나??

아사담이 만들어진지 벌써 몇년일까??

세월이 지날수록 색깔은 변하고, 모임의 성격도 변하는 법.

아사담인원중에 여약사회장이 탄생하고 여약사대회를 멋지게 치뤄낸걸 축하해주려고 모이는 자리였는데,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중요한 주인공들이 대거 불참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빠지면 빠지는 대로, 올수있는 사람들만 모여,  서로의 근황을 물어가면서 우리의 모임은 진행되었다. 

처음 모였을때의 열정,젊음은 이제는 조금 뒤로하고, 

건강의 절실함을 알게되는 나이가 되고보니, 

서로를 염려해주고 격려해주고 보살펴주는 시간 

그동안 못만났던 시간들동안 많은 일들을 가슴에 안고 우리는 만났다.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했던 이야기.

가족을 잃어 슬픔에 젖었던 시간을 가졌던 이야기, 

건강이상으로 온갖 치료를 하다가 새롭고 멋진 치료법을 만난 이야기..

난, 머리수술과 노화로 얻은 고관절염에대한 이야기를 가지고있다.

일요일 저녁5시모임은 차가 막히지않아 

운전하고 갈 수 있는 시간 

이렇게 모일수있는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하다.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문 앞에 배달되어진 단감 한 박스..

경동26동문회에서 보내준 가을선물이다.

작은 정성이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다.

나도 이렇게 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