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목사님 심방........................20230503
내가 교회를 다니고,,
교회목사님과 구역식구들이 우리집으로 심방오시는 날이 오다니....
나도 믿기지가 않는다.
이건 순전히 15년동안 우리약국에 오시는 라목사님의 정성 탓..
내 일생 중 역사적인 날
오늘하루 약국을 쉬고, 아침부터 청소하고 집안 정리하고
손님맞이준비를 한다
오시는분들을 위한 선물로는
어젯밤에 만들어놓은 과자와 사탕을 넣은 앙증맞은 에르백셋트
탁자위에 노란카라화분은 124동 권사님의 세심한 심방선물
대접해드릴 차는, 지난 구정에 선물받은 설녹차셋트로 따끈한 차를 준비하고.
티타임에 어울리는 과자와
색깔이 예쁜 파인토를 준비...
새 손님이 집으로 온다는건 가슴떨리는 일이다.
일주일전부터
손님방문을 위해서 현관과, 화장실에는 은은한 향기의 디퓨저를 준비하고,
유리도 신경써서 한번 더 깨끗이 닦아주고,
화분도 세심하게 보살펴주고..
청소도 평소때보다 신경써서 하고...
30분동안의 방문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목사님과 부목사님,
구역식구들 까지 모두 7명의 인원이
우리 가정을 위해 한 마음으로 예배를 함께 드리고나니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것 같아, 마음에 평안을 느낀다.
예배를 간단히 마치고
점심식사하러 간곳은 "산아래"라는 권사님이 예약해준 음식점인데,
닭백숙, 오리백숙 먹는곳이라고해서 내심 걱정했는데,
예약손님만 받으면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손님대접하기에 맞춤인 예쁜 식당이었다.
오신 손님분들에게 귀하고 맛있는 점심을 흡족히 대접해드리고
오는길에는 9block 카페에가서 커피도 마시고
집으로 와서는 이렇게 푸르른 나무그늘 아래 앉아서
구역식구분들과 봄바람 맞으면서 한참을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서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