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이라도 꼭 해야하는 모임...............20230624
4년만에
성북성대약대동문회 모임을 했다.
코로나팬데믹시절엔 어쩔수없다해도,
코로나종결선언도 발표된 시점에 이제는 만나야겠다 싶어,
부리나케 일정을 잡아, 장소섭외하고 연락해서 모이게되었다.
동문회모임연락을 하노라면,
연세드신 선배님들은 왜 이제야하냐면서 반가워하는 반면에..
젊은 후배들에게 연락을 하면
하나같이 이핑계저핑계로 이번에도 역시나 후배참석율은 전무했다. ㅠ.ㅠ
하긴 ...나도 누가 열심히 이끌어주지않으면
선뜻 공식적인 모임에 나오기가 껄끄러워 못나갔던 기억이 있기에
이해한다고해도 그래도 한번쯤은 나와봐야하는거 아닌가??
후배영입하기가 회의안건에 올라와있기에
4년만에 만난 모임이어서그런지..
연세많으신 선배님들이 3분이나 소천하시는 슬픔도 있었고,,
열심히 참석하시던 백옥순선배님은 치매로 외출이 어려우셔서 불참하시는 바람에
그나마 인원수없는 모임이 더욱 휑하게되어버렸다.
연세높으신 선배님들의 안녕이 궁금해서라도 자주모임을 가져야겟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님들의 부재로 만들어진 빈자리는
회장님과함께 직접 발로뛰어 후배들을 찾아가, 두 손잡고 다음번 모임에는 나올수있도록 노력한다고했는데...
그런다고 안나오던 후배들이 나올까???
공식적인 모임이라
약사회장님까지 초대한 자리였는데,,,
참석율으 저조해서 민망하긴했어도,
다들 세태가 그러하니 다른 모임도 똑같이 모두 이런 모습이라고하시니 위안이 된다.
동문회를 마치고나서는
오랫만에 자문위원회모임에 참석해서
오랫만에 성북구의 선배님들 만나는 자리가 되어주었다.
동문회(3시30분)에서 배불리 갈비를 먹고가서
자문위원회모임(5시모임)에서는 배부르다고 손사래를 치고 안먹는다고했는데..
분위가가 좋아서그런가??
아니면 요리사솜씨가 좋아서 그런가??
내가 좋아하지도않는 누룽지닭백숙이 메뉴였는데...
조금씩 먹는 시늉만한다고 젓가락을 대다보니 어찌나 맛있던지..~~!!!
닭고기살도 살살 입에서 녹고,
되직한 누룽지탕도 구수해서 자꾸 손이가서
본의아니게 연이어 2끼를 모두 맛있게 먹어버리고 말았다.
평소에 한끼만 먹고지내는데...속이 놀랐을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