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원중&보람이와 즐거운 쇼핑(현대아울렛)......................20240330

Won Family 2024. 4. 2. 11:09

보람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부터 

숙제하나 받은것처럼 보람이 임신복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만했었는데, 

서로 시간도 맞지않고, 그렇다고 내가 덜컥 내맘에 든다고 임신복을 사서 줄수도없고해서 

시간나기만을 기다렸는데, 

마침 토요일 스케쥴이 없다고해서 큰맘먹고 함께 임신복쇼핑을 하러 

가까운 현대아울렛으로 갔다.

데이트하기 좋은 봄날씨이다~~

구리에 위치한 현대아울렛은 

공간이 널찍하고 야외와 통해져있어 

쇼핑하는동안 머리가 아프거나 할 염려가 없어 좋았다.

토요일 늦잠자고 일어나서 

느즈막히 10시30분에 집을 나서서 쇼핑을 시작

원중이는 옷보다 조리도구에 관심이 많은걸 보니 역시 쉐프~~
쇼핑을 마치고..

저녁5시가 되어서야 쇼핑을 모두 마칠수있었다.

도대체 뭘했길래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지???

원중이 손에들고있는 쇼핑백을 보니 맞네.... 저렇게 많이 돌아다녔지.... 

오래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일이라 쇼핑을 마치고나니 숙제하나 마친것 같이 마음이 흡족하다.

아울렛이라고는 해도 요즘 옷값이 워낙 비싼탓에 

계산을 할때마다 습관처럼 몸이  움찔움찔 반응하기도했지만, 

내  옷을 살때와는 다르게 

보람이 옷을 사준다고 이왕 맘먹고 나와서인지, 

영수증 보며 마음 졸이게되지도않고, 

아무리 비싸더라도, 하나라도 더 사주고싶고, 

마냥 마음이 푸근해지고 지갑은 한없이 열려있으니

참 신기하기도하지???

또 신기한건 돈을 쓰면 쓸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내가 이렇게 아이들에게 해 줄수 있다는게 스스로 자랑스러워서 마음이 마냥 좋았다.

단정한 강의용 임신복

피곤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한번 옷을 입어보고 패션쇼를 해야지~~~

얼떨결에 나도 옷을 사게되어서 착복패션쇼를 하게되었네~
보람이보다 더 많이 산건아니겠지??

보람이에게는 강사용 단정한 임신복 한벌과 평상시 회사출퇴근시 입을 깔끔한 임신복한벌

편하고 편한 트렌치코트 한벌을 선물해주었고, 

나도 덕분에 한번도 못사본 한섬 캐시미어에서 하늘색니트자켓, 구호여름니트셋트, 마바지, 데무에서 크롭셔츠까지...

그러고보니 내가 더 많이 옷을 산게 되어버렸네..ㅠ

암튼 푸짐하고 행복한 쇼핑을 즐겁게 하고나서 

한껏 푸근한 마음으로 쇼파에 앉아 편한마음으로 쉬고잇는데, 

원중이가 참치회를 공구해서 샀다고 건너와서 같이 먹자는 전화를 받고는 

원중이네집으로 가서 맛있는 저녁까지 해결~~

오늘 하루 완벽한 데이트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