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석보고서.............20240917
올해 추석에는
우리 가족만 모여서 식사하기로한건 맞는데..
원중이네가 인천으로 이사가고, 수아가 어려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니 원중이네가 함께 하지못하게되어,
원석이와 보리와 나만 남아
추석날 아침에 함께 식사하면서 추석가정예배를 드리기로했다.
추석 전 날
해마다 하던 대로 음식준비는 다 하느라고
갈비4킬로 갈비찜을 만들고, , 선물들어온 고기로 고깃국도 끓이고, 송편도 사가지고와서 찌고,
사다놓은 다래순, 궁채나물도 무치고, 원석이보리에게는 전유어(새우, 호박, 동태) 부치라고하니..
후다닥뚝딱 음식준비가 완성~~
평소하던 음식량의 절반의절반도 안되는 양이니 생각보다 일찍 일이 끝났다.
무얼할까... 하다가 일찌감치 원중이네 이사간집 구경하러가자해서
원중이네집에가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인천으로 향했다.
다행히 추석전 귀경로선이 아닌덕분인지,
걱정했던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원중이네집에 도착..
오랫만에 수아도 보고, 수아 옹알이하는것도 보고...
점심을 간단하게 시켜서 먹자고했는데..글쎄..
주문한 음식점이 배달시간을 자꾸 늦추는바람에
고픈 배를 쫄쫄 굶어가며 점심을 거의 4시에나 먹게되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넉넉히 만든 갈비찜도 덜어서 가지고오고,
송편도 쪄서 가지고 올껄...
내 몸 편하자고 시켜먹자고 한 내가 어찌나 원망스럽던지..ㅠ.ㅠ
어찌어찌해서 점저식사를 하고 집으로와서 잠자고나서
추석날 아침.
아침 상을 차려서 놓고는
교회에서 가지고 온 추석예배지를 보면서
생전처름 추석명절예배를 드렸다.
모든게 서툴고, 엉터리인것 같아 부끄럽지만,
원석이와 보리가 잘 따라주어서 감사했다.
원석이와 보리는 처가댁에 내려간다고 아침식사를 하자마자 집으로 가고,
나만 홀로 남아서 뒹굴뒹둘하면서
추석 연휴를 잘 보냈다는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