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치크치크치크...사랑의 소리.

Won Family 2011. 3. 28. 13:04

 일요일아침이면,
늦잠자는 식구들이 깰세라
조심조심
식사준비를 한다.
일주일 동안, 마주하지못했던 얼굴을 보면서
되도록이면 모두 한자리에 앉아 아침식사를 하도록 노력한다.
그동안 각자 생활했던 이야기들..
두런두런 나누어가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것..
이것이 진정한 식구의 의미인 듯 싶다.


조용한 일요일 아침,

거실에 햇살은 가득 들어차있고,
부엌에선
치크치크치크...소리를 내며
밥이 되는소리,
된장국이 끓는소리,
불고기가 구워지는 소리...
3가지 소리가 화음맞춰
생활화음을 내고 있다.

갑자기
항상 들리던  증기의 화음소리가
어찌나 사랑스러운 음악소리처럼 들리면서
그와 함께,
이 따뜻한 소리와 정경을 만들기위해서
나 주부로서의 사명감이 어찌나 불타오르던지 !!!!

가족을 따뜻하게 지키는 건 엄마의 가장 중요한 사명
바로
내가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