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동숙이언니 한국방문.
Won Family
2011. 3. 31. 12:23
덕분에, 동림이 결혼식을 앞둔 동화언니에게 연락하여
오랫만에 셋이 함께 점심식사 약속을 잡았다.
작년5월에 들어오고 이번에 들어오셨으니, 꼭 1년만에 다시 만나게된다.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미리 와서 예약석에 앉은 언니를 만나니,
염색을 안한 짧은 흰머리와, 다홍색스웨터가
미국 멋쟁이 할머니 대열에 살짝 발을 들여놓은 듯 한 모습이었다.
초롱초롱한 눈빛하며
목소리는 여전히 짜랑짜랑하셨고,
건강또한 문제없어서 이번 한국여행에서는 중국계림을 다녀오셨다고한다.
미국에사는 사촌들 근황,
우리들 사는 얘기,
못들었던 친가쪽 가족들 이야기...
두런두런 밥먹으면서 하다보니
4시간을 훌쩍 넘겨
언니는 혼서지를 받으러가야한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어쩔수없이
미국에서 다시 만날 기약을하고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