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산정호수, 평강식물원 - 110904
Won Family
2011. 9. 29. 13:58
날씨가 하도 좋아 외출을 계획하는데,
무릎에 이상신호가 와서 야트막한 평지걷기로 결정하고
행선지를 산정호수로 정했다.
지난 겨울
그 옛날 어릴때 자주 왔던 소풍지로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 호숫가를 산책하는 동안 내내
꽁꽁 언 호수를 무식하게도 산악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지긋지긋한 소음때문에
여름이면 안그러겠지
고대하고 다시 왔건만,
왠걸...
여름엔 또다른 복병이 숨어있었으니
호수변 카페에서 무작위로 틀어놓는 음악과 마이크에대로 지멋대로노래하는 생음악이
지긋지긋한 소음으로 기억되어서
산정호수는 이제 다신 안오리라 마음먹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이곳은 유원지라는 명칭이니, 유원지란 단어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듯하다.
자연을
저렇게 싸구려 감상으로 망쳐놓다니
이곳 사람들의 안목을 다시보게된다.
그 옛날 어릴때 자주 왔던 소풍지로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 호숫가를 산책하는 동안 내내
꽁꽁 언 호수를 무식하게도 산악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지긋지긋한 소음때문에
여름이면 안그러겠지
고대하고 다시 왔건만,
왠걸...
여름엔 또다른 복병이 숨어있었으니
호수변 카페에서 무작위로 틀어놓는 음악과 마이크에대로 지멋대로노래하는 생음악이
지긋지긋한 소음으로 기억되어서
산정호수는 이제 다신 안오리라 마음먹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이곳은 유원지라는 명칭이니, 유원지란 단어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듯하다.
자연을
저렇게 싸구려 감상으로 망쳐놓다니
이곳 사람들의 안목을 다시보게된다.
아빠와 함께 산행을 할때면
마주보게되는 아빠의 모습이다.
저 무거운 카메라를 목에 걸고 걸어다니면 목이 아플텐데...
마주보게되는 아빠의 모습이다.
저 무거운 카메라를 목에 걸고 걸어다니면 목이 아플텐데...
저 시끄러운 음악소리만 없었다면...
저렇게 좋은 풍광이 더욱 가슴에 남았을텐데...
저렇게 좋은 풍광이 더욱 가슴에 남았을텐데...
소음 속의 산정호숫길 걷기를 억지로 겨우 마치고나서는
귀를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
옆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을 찾았다.
휴우~~~~
맞아!!!
이렇게 조용하고 적막한 산책로를 걷고싶은 일요일이었어..
산정호숫길이 이 정도의 격조를 갖추었다면 얼마나 좋을꼬...
마냥 푸르른 진초록의 여름날을
하염없이 걸으면서 숲속에서 보낸 하루였다.
귀를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
옆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을 찾았다.
휴우~~~~
맞아!!!
이렇게 조용하고 적막한 산책로를 걷고싶은 일요일이었어..
산정호숫길이 이 정도의 격조를 갖추었다면 얼마나 좋을꼬...
마냥 푸르른 진초록의 여름날을
하염없이 걸으면서 숲속에서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