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결혼31주년 이벤트
Won Family
2012. 3. 5. 12:58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은 2월27일
아...
결혼 한지 벌써 30년이 넘어버렸다.
강산이 3번 바뀔 세월이다.
아이들은 벌써 성인이되어 제각각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고,
나 또한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어찌가는지도 모르게 생활하고 있어
정작 기념일을 챙기지는 못하고
원중이까지 시간을 함께 할 시간을 찾다보니
이렇게 일주일이나 늦게 이벤트를 계획하게되었다.
오랫만에 원중이까지 합류가능하다고하니
큰 맘먹고 엘리자벳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고,
저녁식사는
3월말 기한인 현대레드카드 바우처만 믿고
또한 큰맘먹고 워커힐에서 저녁식사예약을 했다.
이거 이래도 되는건지....
좀 과했나??
한남동 블루스퀘어가든 삼성카드홀은
지어진 지 얼마되지않은 새 건물이었다.
아마 개관기념 공연을 이 작품으로 기획하지않았을까?추측될만큼 신축건물이었다.
엘리자벳뮤지컬의 주인공이
아름다운 왕후의 이야기여서
젊은 여성 감각을 위한 기획이었는지,
관람객층이 주로 20-30대 여성이 많았다.
다들 명품백 하나씩 옆에 끼고
향수냄새 폴폴 날리면서 둘씩셋씩 관람온 아가씨들 덕분인지,
무대장치나 의상이 너무도 화려하고 현란한 탓이었는지,
뮤지컬이
순수한 예술문화장르라기보다는
문화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수단인 듯 보여
약간 비위가 거슬렸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발걸음을 했나 되짚어보게 될 정도로...
다음엔 정통 오페라를 선택해야겠다.
요즈음 내가 일찍 잠이 드는 바람에
오밤중에 들어오는 원중이 얼굴을 못보는 날이 많다.
대학원2년차이니 이제 졸업할 날도 얼마 남지않았다
졸업하고 취직하면 더 바빠질텐데...
보는 내내 회전무대가 움직이고 배경이 바뀌고
화려한 의상이 바뀌면서 눈요기거리가 너무 많은 탓인지,
작품에 몰입도가 떨어져서
처음 1막을 감상할때까지만해도 입이 떡 벌어졌었는데,
2막으로 가면서는 주인공의 이해되지않는 행적에대한
스토리전개나 진행이
약간 지루하기까지해서
후평에 오른 유럽에서 가장 손꼽히는 수작으로 칭송되었다는 소개에
고개가 약간 갸우뚱??
1990년 비엔나 초연을 시작으로해서 유럽각국에서 사랑받아
20여년동안 롱런한 뮤지컬 이라고한다.
결혼기념일은 2월27일
아...
결혼 한지 벌써 30년이 넘어버렸다.
강산이 3번 바뀔 세월이다.
아이들은 벌써 성인이되어 제각각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고,
나 또한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어찌가는지도 모르게 생활하고 있어
정작 기념일을 챙기지는 못하고
원중이까지 시간을 함께 할 시간을 찾다보니
이렇게 일주일이나 늦게 이벤트를 계획하게되었다.
오랫만에 원중이까지 합류가능하다고하니
큰 맘먹고 엘리자벳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고,
저녁식사는
3월말 기한인 현대레드카드 바우처만 믿고
또한 큰맘먹고 워커힐에서 저녁식사예약을 했다.
이거 이래도 되는건지....
좀 과했나??
지어진 지 얼마되지않은 새 건물이었다.
아마 개관기념 공연을 이 작품으로 기획하지않았을까?추측될만큼 신축건물이었다.
아름다운 왕후의 이야기여서
젊은 여성 감각을 위한 기획이었는지,
관람객층이 주로 20-30대 여성이 많았다.
다들 명품백 하나씩 옆에 끼고
향수냄새 폴폴 날리면서 둘씩셋씩 관람온 아가씨들 덕분인지,
무대장치나 의상이 너무도 화려하고 현란한 탓이었는지,
뮤지컬이
순수한 예술문화장르라기보다는
문화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수단인 듯 보여
약간 비위가 거슬렸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발걸음을 했나 되짚어보게 될 정도로...
다음엔 정통 오페라를 선택해야겠다.
오밤중에 들어오는 원중이 얼굴을 못보는 날이 많다.
대학원2년차이니 이제 졸업할 날도 얼마 남지않았다
졸업하고 취직하면 더 바빠질텐데...
화려한 의상이 바뀌면서 눈요기거리가 너무 많은 탓인지,
작품에 몰입도가 떨어져서
처음 1막을 감상할때까지만해도 입이 떡 벌어졌었는데,
2막으로 가면서는 주인공의 이해되지않는 행적에대한
스토리전개나 진행이
약간 지루하기까지해서
후평에 오른 유럽에서 가장 손꼽히는 수작으로 칭송되었다는 소개에
고개가 약간 갸우뚱??
1990년 비엔나 초연을 시작으로해서 유럽각국에서 사랑받아
20여년동안 롱런한 뮤지컬 이라고한다.
저녁식사는 우아하게 워커힐로 ...
토요일에 뮤지컬도보고 식사도 할 계획이었는데,
원중이가 그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빼기가 어렵다고하여
토요일엔 뮤지컬을 보고
일요일 저녁엔 워커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했다.
이렇게 결혼기념이벤트를 2일이나 걸려서 하게될줄이야...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움직였더니,
약간 시간이 남아 대기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게되었다.
강변으로 큰 창이 나 있어서,
바라보면 풍경화가 둘러쳐져있는 것 같았다.
사진 찍어주는 아빠 덕분에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까지 기록할 수 있다.
사진기를 바꾸었는데도,
플래쉬를 터뜨리지않았더니 결국 이렇게 흔들리게 찍혔다.
결혼 30년이 넘은 부부의 모습이다.
어떻게 보일까?
편안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차곡차곡 정 쌓으면서
잘 살고있는 부부로 보일까?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벽면에 붙어있는
현대미술작품
움직이는 꽃잎이 아름다와서 감상 중...
이렇게 우리들의 결혼31주년 이벤트가 무사히 마쳤다는 보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