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찬란한 5월의 햇살을 맘껏 즐겼는가?

Won Family 2012. 5. 11. 15:51

우리나라에서 5월에 라운딩을 할 수 있음은 축복받은 일이다.

춥도덥도않은 날씨에

새로나온 초록잔디는 매트를 깔아놓은 듯 부드럽고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부드러우며

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잘 가꿔진 조경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라운딩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

 

게다가

마음편한 "참 좋은이"  성남친구들과 동반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얼마나 더 즐거울까?

 

중부씨씨의 그늘집이 새로 지어졌다.

고급스러운 자재를 써서인지, 아님 새로지은 탓인지, 번쩍거리는 모양새가

럭셔리한 품위가 물씬 풍긴다.

문 앞을 지키고있는 동상은 희극적이라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 중..

 

한 명이 모자란대로

우리팀은 김혜옥약사의 동생분이 한 분 게스트로 왔는데,

미국에서 치과를 하시는  치과원장님으로

얼마전 북한의료봉사 하고 잠시 한국에 들른 스케쥴 중에 초빙되어진 상황.

마음 좋고 서글서글한 성격 덕분에

라운딩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듯...

 

나의 우드커버들을 모두 나란히 졍렬해놓으니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식구가 만들어졌다.

 

해마다 이곳에

철쭉이 한창일때 찍었던 사진들이 있다.

올해는 이런 모습으로 인증 샷을 남긴다.

이제 저 스타트하우스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참 예쁜 자리에 위치했었는데....

티샷할때 뒷팀이 떠든다고 눈치 꽤나 받았던 일들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

 

골프 치는 사진은 하나도 없으니

라운딩 한 것 맞는지도 모를정도.

이렇게 함께 한 시간들을 남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