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견문기(3)-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본 상해야경.
상해여행 중 백미로 꼽히는 상해야경을 보러 황포강으로 왔다.
서커스를 보고 난 시간이라 조금 늦어
겨우 9시30분 마지막 배를 탈 수 있었다.
황포강 유람선은 보통 3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개인선박인데,
정부에 2/3를 바치고나도 100억수익은 충분히 남는 거대한 사업이라고한다.
발디딜틈없이 사람들이 타서
자칫 구경하다 일행을 놓치는 수가 허다하다한다.
상해의 야경은 중국정부의 산물이다.
정책적으로 해질무렵부터 저녁10시30분까지
황포강주변 건물은 강제적으로 점등을 해야만한단다.
평당 1억을 호가하는 초대형 돈덩어리 101층의 월드종합금융센터는
53층까지는 오피스용도,54층부터는 호텔인데
하루 초저가 숙박료는 기본이 백만원....헐~~
일본인이 신축한 건물인데,
다 짓고보니 일본도를 본따 만든건물의 모양을 하고
중국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하고있어,
바로 그 옆에
중국인재벌이 110층짜리로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보여주기위한 건물을 신축중이다.
동방명주타워도
658m 아시아최고의 높은 탑을 머리에이고
한껏 멋부리고 큰 키를 자랑하며 서 있고..
황포강주변은 국제금융센터로 300개넘는 은행과
멀리 변두리지역에는 200개가 넘는 자동차공장지대라고한다.
그것도 모자라,
바로옆에 2015년 완공목표로 160틍짜리 건물이 신축중이다.
상하이의 역사속에는 아픈 기억이 있다.
1840년 아편전쟁 청군의 패배로 개항하게된 상하이에는
외국인들이 들어와 건물을 짓고 살게되었는데,
불평등조약에의해
외국인이 행정자치권과 치외법권을 가지고 거주했기때문에
유럽풍의 건물들이 와이탄에는 많게되었다고한다.
강을 중심으로 푸동쪽은 현대식건물이 주로 자리하고
강을 중심으로 와이탄(서쪽)은 유럽풍 서양고대건축물이 자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