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견문기 (7) - 동방명주 타워
이번 상해여행의 하이라이트
동방명주타워 관람 순서이다.
동팡밍쭈 타워는 486미터의 높이로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고,
중국의 마천루라 볼리는 동팡밍쭈는
중국 굴지의 미디어그룹인 동팡밍쭈그룹의 소유이다.
중국의 월스트리트라 불리우는 푸동 루지아쭈이 금융구에 위치해있는
방송수신탑으로
1991년 7월에 착공해서 1994년 10월에 완공했다.
초고속 엘리베이트를 타면 40초만에 263미터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기네스북에 초고속엘리베이트에 기록되어있다고한다.
가운데 둥근 건축상징물덕분에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도 붙었다고한다.
쉬지않고 흐르는 황포강위로는
물류이송중인 선박들이
줄줄이 떠가는 모습이
상해가 어찌하여 세계굴지의 무역도시가 되었는지를
눈으로 새삼 확인시켜주고야만다.
어제 황포강유람선에서 야경으로 보았던
아름다웠던 건물들일텐데,
이렇게 환한 대낮에 상해시내를 내려다보니
산도 없는 넓디넓은 상해의 너른 들판에
현대화의 모종을 뿌려놓고는
미처 솎아주지 못해 웃자란 모습으로 빽빽히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상해가
다시한번 거대한 세계속의 도시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우쳐둔다.
동방명주 타워 전망대의 묘미는
아찔한 유리바닥이었다.
286미터 상공에서 땅을 내려다보면서
걸음을 내딛는 발걸음은
짜릿짜릿 스릴있었다.
높다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광장의 꽃밭은 그림을 그려놓은 듯...
아래쪽에서 바람까지 불어주니
마치하늘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 되어준다
이제 전망에레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서
고층빌딩이 즐비한 상해거리로 내려왔다.
대~~단한 상해.
하지만,
너무나 졸속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는게
눈으로 확인되었다.
그린벨트하나없이 빽빽히 고층빌딩으로만 가득 채워서
숨막힐듯
도시는 삭막했다.
상해의 뿌리깊은 명,송대의 조상들이
땅 속에서 이들의 향방을 인도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