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들의 인터뷰-- 약사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약국을 하다보면,
약을 지으러 자주 오던 학생들로부터 인텨뷰요청을 받게된다.
생활주변의 직업군에관한 탐구?정도로 제목이 붙여지는 학교과제물로
꼬마학생들의 요청을 가끔받게되는데,
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다.
약국에대한 동네꼬마들의 인식을 바로잡기위해서라도
약사의 바른 모습을 정직하게 보여주려고
인터뷰에 꽤나 꼼꼼히 정성들여 대응하는 편이다.
그들은 어찌 생각하고있을지는 모르지만...
보통은
꼬마들이 우르르르 약국근무 중에 몰려와서
장난반,기대반으로
"약사님.약사님...~~~해도되요?"하면서 부탁을 하면
시간을 내어서 아이들의 질문에 응대하곤 한다.
이번 수연이인텨뷰건도, 그 중 하나인데,
특히나, 수연이인터뷰는
인터뷰 전에 엄마가 미리 우리 옵티마이편한약국에 오셔서
어찌나 정중하게 시간을 예약하고 겸손하게 부탁을 하던지,,
내심,
약속시간이 기다려 질 만큼
나도 인터뷰하는 마음가짐을 가다듬게 될 정도였다.
아이들이 묻는 질문은 간단명료하다.
어떻게 약사가 되었느냐,
약사로서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이었냐..
약사가 되려면 어떻게해야하냐..
대충 이런 질문들로 요약되어지는 질문들에
하나씩 하나씩 대답하면 되는데,
질문에 답을 준비하면서
나의 청사진도 다시 그려보게되고,
내가 왜 약사를 하게되었는지도 다시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내 모습을 어떻게 그려야할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고,
아이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도록 해야겠단 마음도 갖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약사의 모습이 잘못되었으면 수정도 해주어가면서,
편협되게만 약사를 보고있는 시각도 바로잡아주고,...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게되면,
나를 기억하고 약사로서의 꿈도 키울수있게되기를 희망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하게된다.
수연이의 눈에는
내 모습이 어떤 약사로 비춰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