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실무실습학생이 오다----------20150105
올해도 우리 약국에 약대실습생이 왔다.
차의대약대 5학년학생으로
1월5일부터 5주간 실습에 들어간다.
집에 바로앞 아파트에 거주한다고하니,
가까운 편의성때문이기하겠지만,
호감가는, 배우고싶은 약국으로 점찍어두고 ,
실습을 원했다니 흔쾌히 OK했다.
프리셉터가 되기위해선
각 교육기관에서 마련하는 프리셉터교육을 이수한뒤
프리셉터인증을 받아야한다.
학생이 오기전에 학교에서 보내오는
학습방향에 맞춰
프리셉터교육을 진행해야하는데,
약국의 프리셉터교육은 어쩔수없이
각 약국의 특성에 맞춰 시행되어지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약국의 실무를 습득하는 교육으로 시행되기마련이다.
우리약국같이 작은 약국에서 무슨....이런 생각으로
작년 프리셉터교육참여를 망설일때
서울시약 담당 송선생님이
약사로서의 올바른 정신이 있으면 후배를 가르칠자격요건이 충분히 되고
또한 처음 시작하는 후배약사님들이
처음부터 큰 약국으로 시작하지는 않을테니
소형약국도 반드시 프리셉터교육에 참여해댜한다는 말씀에 자신감을 갖고
프리셉터교육에 참여하고있는 중이다.
우리약국같은 소형약국에서는
약국의 업무에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모두 받을수있다는 이점이 있다.
처음부터 대형약국으로 시작하지않을 학생이라면
나같은 소규모약국에서 실무실습을 받는것이
전체적인 실무학습기회가 될수있으니 유리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매일 바쁜 약국의 일상 속에서
후배들에게
약사로서 정립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건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많은 약사님들이 프리셉터로서의 참여기회를 기피하기도한다.
하지만, 프리셉터로서의 시간은
우리들이 후배들에게 어떤모습을 보여주느냐에따라서
앞으로배출된 후배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가 되기도한다.
막막하게 멀게만 느꼈던 6년제 후배약사들을 직접 대면하고보니
그들이 안고있는 고민들도
우리들이 그 나이때 가지고있었던 고민과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동지애가 느껴지는 시간이 되기도한다
작년 내가 처음 프리셉터의 시간을 가졌을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 학생들이 올해 약사국가고시를 보게된다.
가끔씩 카톡으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며
작년의 프리셉터교육을 회상하는 시간이 되어준다.
[강지영실습학생] [오후 3:42] (이모티콘) 쫌늦었지만약사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김동엽] [오후 3:45] 약국에 새로운 실습생이 올해 왔어요...작년에 지영씨와 함께했던 과제 유용하게 잘 쓰고있습니다..지영씨도 공부에 많은 도움 되었나요?
[강지영실습학생] [오후 3:47] 네! 실습했던모든시간이앞으로도많은도움이될거라고생각합니다! ^^
약사님덕분에많은학생들이좋은실습을할수있는것같아요!
[김동엽] [오후 4:44] 승리(이모티콘)지영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