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을 만들어나가기 .....20150206
작년에 프리셉터교육을 우리약국에서 받았던 학생들이
올해 새내기 약사가 된다.
단기교육1명 심화교육1명.
나에게도 2명의 제자가 생겼다.
(지금 단기학습을 받는 윤정학생까지하면 3명이네..)
약국을 하고싶다고해서 심화학습까지 받았으니
당연히 약국으로 진로를 잡을테고,
난 지도한 책임감으로 좋은 약국을 소개해줘서
사회에서의 첫걸음을 좋은 선배약국에서 많은걸 보고배워
훌륭한 약사로 거듭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작년에 심화학습을 받은 새내기약사가
면허증이 나오기전에 인사드린다고 우리약국을 찾아왔다.
약사국시가 재학생100%합격률이란 뉴스도 있었으니
합격은 당연지사이고
앞으로의 진로에 관해서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고
마땅한 자리도 알아봐주기를 약속하고 헤어져서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근무약사자리를 예약까지 해놓았었는데,
나에게 부담줄까봐 조심스러워서
덜컥 문전약국으로 일자리를 잡았다는 카톡문자가 왔다.
이런...무슨 부담을 준다고...못하면 내가 못한다고하지...
5개월동안 지켜보았던 학생의 성품으로보면 그러고도 남을 성품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접고는
그 덕에 학생의 친구가 그 좋은 자리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그러게..
인연이란 이렇게 마음대로 안되는 거더군..
그 며칠 뒤에는
단기학습을 거쳤던 학생이
면허증 찾으러 가는 길에 인사드린다고 약국을 찾아왔다.
갓 사회로 나온 약사님들이라서인지
모두들 신선함이 풋풋한 기운으로 느껴져서
옆에 서 있기만해도 나도함께 젊어지는것 같다.
올해 단기학습을 나온 윤정학생이
이제 마지막 수업일이 다가와
직접 환자에게 그동안 익혔던 실습지식으로 투약과 조제를 하며
약국실무를 익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몇년 후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될까...
그땐 어떤 크기로 성장해 있을까??
사뭇 기대가 되고
이 풋풋한 인연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나가기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싶다.
새내기 약사들을 지켜보니
이제는
함께 뛰는 나이가 아닌
뒤쳐지는 후배들에게 손도 내밀어주고,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는 용기도 북돋아줄수있는
그런 선배약사가 되어야한다는 자각이 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