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성약회 2015년시즌오픈---------20150304
Won Family
2015. 3. 11. 16:08
종잡을수없는 봄날씨가 어떻게 변덕을 부릴지 몰라
해마다 첫 성약회월례회는 조마조마하다.
어느해는 눈이 와서 취소된적도 있으니
아무리 꽃샘추위가 몰아닥쳐도 눈만 안 오면 된다는 방침으로
3월월례회는 치뤄진다.
아니나다를까...
그 일요일 따듯했던 봄날씨는 온데간데없고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첫 수요일 티업시간은 7시40분.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옷을 몇겹이나 껴입고 라운딩을 하게되었다.ㅠㅠ
덜덜 떨면서 18홀 라운딩을 하고들어와보니
그래도 각기 제 스코어는 다들 안정되게 기록되어있고,
새내기 추약사가 드디어 첫버디를 잡았다는 희소식도 듣게된다.
그리고 오늘은
지난번 전지훈련다녀온 하이난 기록사진들을 나누어주는 날..
무거운 DSLR을 여행내내 목에 걸고 다니면서
추억이 될 시간들을 기록하고,
2월달 내내 회원별 분포 작업했던 사진들을 가지고가서
벽에 붙이기도하고 USB로 기록된 사진을 돌리기도하고...
전지훈련갔었던 멤버들이 모두 참석하지않아 분위기가 확~~살지는 않았지만,
원석아빠의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작품들을 나누어주니
감동받은 회원들의 얼굴로
큰 일을 한 듯이 뿌듯한 마음까지 들게된다.
이리하여 성약회에서 우리 신랑 신고식은 확실하게 한 셈이다.
게다가 지약사님과 추약사님이
고마움의 표시로 모자까지 선물받았으니
원석아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피었다
저녁엔 마침 대보름전날이라
원석아빠가 오곡밥 첫작품을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맛있는 찰오곡밥을 먹고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