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꼬마들과의 만남---------------20160923

Won Family 2016. 10. 4. 15:53

초등학교 강의가 하루에 2시간이 잡혔다.

교실강의이다.

초등고학년 교실강의는

말귀 잘 알아듣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울 마주할 수있으니

즐거운 시간이 되어준다.

 

시간 맞춰 교실로 가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의 소개를 하면서

강의에 들어가면,

호기심에 가득찬 눈망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기다리며 반짝이고 있다.

강의자료를 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다.

중간중간 나오는 동영상자료는

조금 시간이 지난뒤 집중도가 떨어지고, 흐트러지려고하는 찰라에

 아이들의 주의집중하기 에는 효과만점이다.

 

요즘 초등고학년들은 아는것도 많아서

혹시라도 실수라도 하는날에는 금방 지적을 당할지도 모르기때문에

초등강의를 나갈때에도 사전준비를 철저히해야한다.

 

 

해마다 강의할때보면,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걸 눈으로 확인할수있다.

 

내가 강의한 이 초등학교도

 20명남짓한 어린이가 한 반인원수이고,

그렇게 3반씩 여섯 학년이 있다고하니

전교생이라고해도 500명남짓이 될거란 계산이 나온다.

 

우리 국민학교다닐때

한반에 오전반, 오후반 각각 50명씩 보통 10반정도

각학년 6을 곱하면 으드드드드~

3000명정도의 학생수가 나오니  격세지감을 느끼게된다.

 

까마득히 오래전 이야기들..

국민학교 시절의 기억들이 남아있는것이있을까??

가끔씩 꿈에서나 나타나는 운동장..

마루가 깔린 교실..

어린시절 누구나 무서워했던 화장실의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