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여행기 ------------20170112~15
동심회에서 북해도여행스케쥴이 나왔다고 원석아빠가 얘기하길래
겨울에 왠 겨울을 찾아간담??
하지만.어디면 어때?? 여행이란 쉬러가는거니까..무조건 떠냐야지..
하는 마음에서 여행일정을 기다렸다.
북해도여행기록을 읽어보고 준비할건 없는지 살펴보고 구스부츠도 준비하고
옷이야 두꺼운 옷 가져가면 되겠지..
여행일정에 맞춰 나의 일정을 정리정돈 한뒤.
드디어 떠났다.
하도 오랫만에 동심회에 참석해서
갑자기 빠진 나의 체중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여행은 시작되었다.
가방은 겨울여행이라 제일큰것으로...
이번 여행이 GS홈쇼핑 상품이라는 말과,
비행기에서 내려보니 일행이 83명이라 2팀으로 나눴다는 말을 듣고는
약간 불안감이 엄습..
하지만 똑똑해보이는 가이드 덕분에 일정이 겹치는 일은 없었다.
여행시 불편함은 조금 너그러운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문제될건 없다.
비행기 창문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북해도의 첫 풍경은 모두 하얀 눈밭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역시나 찬 공기가 우리를 맞이한다.
여기가 북해도란다....차가운 공기가 말해주었다.
첫일정은 아이누민속촌을 구경하고,
지옥계곡산책이 첫날의 일정이었다.
길가에 눈이 허리보다도 높이 쌓여있는 거리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도야호수 선팔래스 호텔로 각자 방을 배정받아 들어갔는데......
시간은 오후 5시를 조금넘은 시간...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는 시간
하늘빛은 코발트빛으로 점점 짙어지는 중...
문을 열었더니..도야호수가 펼쳐지면서 가운데 세 봉우리의 산이
마치 풍경화처럼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 호텔방에는 어떤 명화도 필요없을 듯했다.
창 하나가 온전히 풍경화가 되어줄테니말이다...
환호성과 함께 열심히 사진을 찍는 사이에...
점점 하늘은 어두워지고 달빛이 물에 도도히 비치는 광경까지
방에 들어가서 불도 켜지못한채...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저녁을 먹으러 1층 식당으로 들어갔더니 어마어마한 규모에 또한번 놀랐고,
음식또한 푸짐하고 맛있었다.
식사후에는 타이티민속춤공연이 있다고하길래..
뻔한 공연이겠지하면서 자리조차 잡지않고 있었는데..
무대가 꾸며지고, 조명이 켜지고,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무희들이 무대를 장악하니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자리에서 떠나지를 못하고 끝까지 보고 말았다.
공연마치고나서는 땀흘리는 무희들과함께 기념사진촬영도 하고 난 뒤,
호텔 앞마당에 꾸며진 일루미네이션조명과 함께 사진찍고는
유카타로 갈아입고, 온천욕을 하러 들어갔더니..
한번 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어준다.
노천온천 몸을 담고있으면
호텔에서 보이는 바로 그 풍경화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와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면서 따뜻한 온천물 속에 몸을 담그고는
마냥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한 뒤에는
첫날의 피로를 풀기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날은 아쉽게도 도야에서 떠나서 삿보로에있는 호텔로 간다고한다.
아름다운 도야호수를 보기위해서 사이로 전망대로 올라가서는
우리들을 황홀하게 해준 도야호수를 내려다 볼수있게해주었다.
삿보로로 향하는 길은 눈이 쌓인 산길을 하염없이 가는 노선이라,
창밖으로는 아름다운 설경이 눈이 시리도록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산길이라 바닥은 눈길인데도 아무런 문제없이 운전를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점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