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사담 이른 봄나들이(전주)----------20170219

Won Family 2017. 2. 21. 12:31

아사담 회원 모두

우리 약사사회에서 빼놓을수없는 귀중한 인재들로만 구성된 탓에,,

우리의 3달만에 한번 모이는 모임은

날짜정하기부터 소란스럽다.

어찌어찌하여 겨우겨우 잡은 날짜는

원래 만나기로한 날짜보다 2주나 연기된 셋째주 일요일.

그래도 이렇게 날짜가 정해진게 어디야...

다들 한두가지 일정은 취소하고 참여하는 중이다.

나도 그날 우리 후배들과 모임이있는 날인데,

선배의 강권으로 한주 연기하는 괴력을 발휘..

드디어 아사담 2017년 첫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침9시에 대약에서 만나 저녁 9시에 집에 들어왔으니

참 알뜰하게도 봄나들이 일정을 알차게 진행했다.)

편안한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전주로 내려간다.

 

이른 봄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

저녁6시부터 비예보가 있으니 우리가 서울에 올라오는 버스를 타고있을 시간이니 문제없다.

전주에 내렸더니...우와~~ 예상은 했지만..

마치 인사동거리를 걷는것 처럼...사람들이 많았다.

우선 예약한 곳에서 점심밥부터 먹어야지??

예약이 안되니 줄서서 기다렸다가 모두 함께 겨우 자리잡아

사진까지 찍어가며 점심을 기다리는 중..

전주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은??

그야 "전주비빔밥"

 

자~ 우리 홍시기가 전주에 왔다!~~

길을 비켜랏~~~

가는 사람 길까지 막아서며 찍은 사진..

지나가는 사람들이 당연히 흉봤겠지??

그래도 즐거운 시간..

 

이번 여행의 백미는 문화해설사를 청해서

전주 제대로 알기를 수행한 일이다.

매번 전주를 오긴하지만, 역사적인 자료에관한 지식은 전무해서 답답했는데..

전주의 역사와 흥망성쇠,

전주이씨의 본고장이라는것과 조선왕조의 처음과 끝을 간직한 도시가 전주라는 것.

(태조이성계와 고종의 발자쥐가 남아있는곳.)

'어진의 원본과, 조선왕조실록이 보존되어있는 도시라는것,

천주교도의 처형이 제일 처음 시행된곳.

그리고 전주성당은 외국인신부가 그 마음아픈 역사적인 장소를 매입해서 지은 것이라는것..

아는만큼 보인다고..  설명을 듣고나니

세월을 견뎌온 전주의 거리거리가 다시 느껴졌다.

어진과 조선왕조실록이 고이 모셔진 경기전

 

 

전주거리를 누비면서...

우리들은 마냥 즐거워서

서로 앉아 사진도 찍고.

살랑살랑부는 봄바람에 내마음까지 날려보내며 ...

 

 

하루를 온종일

전주에서 보내고

집에 들어오니

마치 딴세상에 잠시있다가 현실로 돌아온듯하다.

 

반쯤열린 대문을 나서는

바로 그 기분으로

오늘의 봄나들이를

하고 돌아와...다시 내 자리에 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