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 신년회 ................20170226
대학동문후배들과 함께 자리하는 삼일회
2웖말에 신년회라니 어폐가 있긴하지만,
2달에 한번씩 만나는 모임이라 이번 모임이 올해 첫 모임이다.
동문회일을 맡아하면서 만났던 소규모 여동문모임..
지난번 동문회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내가 더이상 동문회 참여를 안하게되어
이렇게라도 얼굴보자고 만든 모임이다.
6명 모임이 31명까지 늘어나서 진짜 삼일회가 되자고했던 다짐은
글쎄..
암튼 우리들은 만나서 좋은 추억만들기위해 만난다.
이번 이벤트는 예술의전당 전시회 하나 관람하고
7시에 모짜르트에서 만나기이다.
일요일 느즈막히 휴일을 즐기며 하루를 보내다가
원중이는 대전내려가고,
원석이와 아빠는 마당청소하러 하남으로 나가고
나는 시간맞춰 예술의전당으로 향한다.
봄바람이 부는 , 산책하기좋은 이른 봄날씨..
전철타고 느긋하게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거리도 걸으면서
예술의전당에가서 무슨 전시회를 볼까....망설이다
그래도 익숙한 오르세미술관전시회를 들어갔다.
느긋하게 이어폰도 빌려 그림마다 감상포인트도 들어가면서...
그림을 보니
빛의화가들의 그림들이 감탄사가 나올만큼 정교한데 놀라웠다.
가까이서 붓터치까지 감상할 수 있게되니
대상을 묘사한 화가의 마음까지 읽는것같았다.
명화의 가치는 역시.. 시대를 넘어, 국경을 넘어..
보는이에게 무한한 감동을 준다.
전시회관람을 마치고 약속장소로 가는 길은..
저녁이 가장 예쁜 시간..
코발트빛 하늘과 나트륨등의 조화는
오늘 저녁나들이 잘 나왔네...하는 생각을 하게해주었다.
오늘 저녁약속장소 앞에서 사진 찍고 들어갈까??
몸살이 지독히걸려 한명이 빠진 모임이지만,
오랫만에 문화생활도하고,
정다운 얼굴 만나 수다도 풀고..
일요일 저녁이 아름답게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