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즐기는 봄 (청산도2편)-------------2017-421~22)

Won Family 2017. 5. 1. 16:04

 

다음날.... 불편한 잠자리인데도,,

다들 얼굴에 화색이 만연하다.

다음날 코스는 배를 타고 청산도를 나와서

완도에서 전복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원래는 순천만을 가야하는데

완도해조류박람회에가서 박람회관람을 하는 일정이다.

박람회에서 제일 인상깊었던건

VR체험이었다.

안경을 쓰고있으면 바닷속 깊은곳까지 여행을 할 수 있는 신기한 체험이었다.

여기저기 새로운 과학의 기술이 많이 접목된 박람회..

박람회일정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선암사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선암사는 들어가는 길이 걷고싶은길에 책정이 될만큼

아름다운 숲속길을 한참을 걸어들어가야했다.

새로 옷을 갈아입은 연둣빛 신록이 가는 길 내내 우리를 반겼고,

숲속을 걷는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해서 마냥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마침 숲해설가가 있어서

선암사의 유래에대해서 들을수있었다.

숲속은 연둣빛으로 가득 차 있어서

우리들이  그 속을 걸어가면 연둣빛으로 문들것만 같았다.

선암사에서 제일 유명한 다리

선암사 경내에는

그 유명한 겹벗꽃이 한창 이었다.

꽃그늘 아래서 이렇게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시간이 지나면 그저 한장의 그림으로만 남을거야..

하지만,,사진을 들여다보면, 그 시간 그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있는걸...

선암사에서 유명하다는 전통찻집에 들어

차에대한 공부도 하고 다도도 배우면서

차를 마신다.

절대로 고개를 숙이지말것,

한손으로 차를 받치고,

한손으로 컵을 잡을것..

한번에 다 마시지말고 조금씩 음미하면서 차를 마실것..

 

짧게 다녀온 봄여행.

가슴 가득 봄을 담고 돌아온 일정이었다.

세상을 어느새 푸르렀고

내 가슴도 푸르게 물들어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