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중학생 직업체험강의-------------20170921

Won Family 2017. 9. 24. 20:54

한참동안 뜸했던

청소년직업체험교육일정이

하루에 2건이 한꺼번에 잡혔다.

 

오전에는 내가 직접 중학교에가서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이고,

그 다음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중학생5명이 지도선생님과함께 우리 약국으로 와서 강의듣는 시간이다.

두 가지 강의 모두

나에게는 귀중한 경험이 되어주는 시간들이다.

파릇파릇한 꿈많은 중학생들에게

직업의 참모습을 설명해주면서

그들에게 바른 직업관을 갖게해주는 이 시간이

그들에게 얼마나 값진 시간이 되어주는지 받는 사람들은 아마 모르리라...

남자중학교 교실에

내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들어가볼까??

시멘트로 교단이 만들어진 고색창연한 교실에 들어가보니...

그 옛날 중학교다니던 감회가 절로 피어나게 만들어준다.

꿈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꿈 하나를 심어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학생들 앞에서면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내가 살아온 많은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해주면서,,,

우리의 직업에관한 설명으로 1시간이 금방지나가버리고,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인사를 받고 학교를 나서면서

그들중에  후일에 한명이라도, 나의 강의덕분에 훌륭한 약사가 나오기를 기도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우리 약국을 찾아온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약국에 들어서면

맨처음 약사가운을 입혀주면서,

각각 학생들에게 00약사님이라고 불러주면서 수업을 시작한다.

(PPT자료 강의중이라 잠깐 불을 끈 상태라서 실내가 컴컴...)

사실..이렇게 약국으로 찾아온 학생들에게

우리 직업에관한 이야기를 해주는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직접 우리들이 하는 일을 눈으로 보고 만지고 체험해보는 실질적인 시간이 되어주기도하고,

약사가  일하는 영역이 약국뿐이아니라

약에관한 처음부터 끝까지를 주관하고 관리하는 직업이라는 사실과

 주민보건위생을 위해 실행하고있는 지역사회활동에관한 설명을

이렇게 가까이서 얼굴마주하면서 이야기해주면

더욱 가까이서 그들에게 다가갈수있어

설명이 더욱 살아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숨소리도 들어가면서

그들의 표정까지 읽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관심있어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가까이 갈수있어서 좋았다.

어떤 절차로 우리약국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원해서 온 학생도 있을테고,

원하지않았어도 갈곳이 없어서 수업때우기로 올수도 있을테고..)

관심없었던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의 직업을 이해했을테고,

관심있어하는 친구들에게는 더 많은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혹시 필요한 친구에게는 도움도 줄수잇을수도 있을테니,

5명 친구중...유독 질문도 많고, 관심도 많았던

똘똘한 친구가 있었는데,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우리약국 전화번호 잊지않고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