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2017년 나의 가을----------------닛코1일171103

Won Family 2017. 11. 7. 16:56

올해는 가을이 가는게 하나도 섭섭하지않았다.

 

10월이 지나가고 11월에 들어섰어도,

가을이 예년처럼 가슴에 사무치치도 않았고,

지는 단풍이 아쉽지도않았던건

필우회 가을 단풍여행이 예약되어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는 스케쥴은

예정된 한참전부터 우리들을 들뜨게 해주었다.

 우리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라면 어디든 최고의 여행지가 된다.

이번 여행은  가까운 일본 닛코의 단풍구경이다.

가까운 거리에, 예정된 출발시간도 느긋하게 10시로 정해졌지만,

그 시간에 맞추려면 아침5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이런 당연한 수고가 힘에 부치고 귀찮아진다면 여행을 그만다녀야 하는때..

아직은 당연히 받아들이는 나이이니 좀 더 다녀도 되겠지??

우리 회원18명만으로만 여행을 다닐수있는 테마여행이라서

저가항공에 숙박도 비싸지않은곳으로 정했어도 여행경비는 만만치않게 나왔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Healing~~

3시간 정도의 비행뒤에 도착한 나리타공항...

날씨는 쾌청했고,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일본은 익숙한 거리의 모습이라서 낯설지는 않았다.

다들 여행의 기대로 들뜬 마음으로 다음 행선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정도 이동을 해야 숙소가 나오고,

4시30분이면 해가 떨어지는 이곳 일본이라고하니,

첫날 스케쥴로 정해진 게곤폭포일정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금은 창밖이 이렇게 밝은데 4시30분이면 깜깜해지다니...

듣던대로 4시30분이 되자 거짓말처럼 해는 사라지고 사방이 금방 어두워졌다.

너무 이른 시간 호텔에 들어가기엔 이른시간인데다가

게곤폭포를 구경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워

호텔 근처 출렁다리산책을 하고 들어간다.

아무렴어때 우리들끼리 여행왔다는게 중요하지..

호텔에 들어가니 창 밖으로는 단풍이 가득어와있었다.

저녁을 먹고,

유카타로 갈아입고, 동네 산책을 하고,,,

첫날 여행의 들뜬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그동안 밀렸던 수다도 풀고...

따뜻한 온천에서 맘껏 온천욕도하고...

그렇게 여행의 첫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