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일

   2010년 1월 1일
날씨는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무지 추운 겨울날씨다,
31일 티비보다 졸려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원석이가 전화하는 바람에 눈이 떠져서 
 새벽까지 잠이 안 와, 덕분에
다이어리 속지도 바꿔끼우고,
달력도 바꾸고,
이런저런 잡다한 일거리를 다 마치고
새해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원석이 덕분이다.
엄마와 아빠의 올해 목표는
DIET
정신적, 육체적 다이어트가 올해의 화두이다.
엄마는 6킬로, 아빠는 4킬로를 감량하고
12월31일에 목표달성하면 서로에게 상금으로 10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건강을 위한 감량이기때문에
절대 무리수를 두지않으면서
체중감량에 성공하기위한 생활수칙을 몇가지 정했다.
첫째
하루에 두끼를 먹는다.
둘째
저녁은 너무 늦지않게 먹고, 식사량의 1/2로 줄인다.
셋째
과자와 군것질은 피하고, 군것질은 과일과 야채로 한다.
넷째,
식사는 되도록, 집에서 할 것,
(아침에 저녁식사준비를 해 놓고 출근할것)
다섯째
저녁식사후에는 운동을 1시간씩 한다.
(일자산 걷기운동 1시간이면 칼로리 소모에 충분하다)

남한산성에 눈이 쌓여서
걸을때마다 뽀도독뽀도독 소리가 났다.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소리였다.
산성에 눈이 쌓인 경치도 아름다왔다.

남한산성엔
특히 소나무가 아름답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산성따라 주욱 늘어서있는 모습이
멋있기도하고, 소나무향이 좋기도하고....

곡선을 만드는 성곽의 선이 아름답다.
눈까지 쌓이니 선명하게 선이 드러나서 더욱 좋다.

사진을 찍을때처럼,
내가 필요한 만큼만 취하겠다.
이름하여
정신적인 DIET
필요없는건 과감히 잘라낼것이다.
가지고있는것,
내 것만이라도 잘 지키고 예쁘게 키워나가야지..
군살이 빠져 슬림한 체형이 아름다운것 처럼,
슬림하고 군더더기없이 내 색깔을 지닌, 정신 또한 아름다울 것이다.
올해의 화두는
정신과 육체의 D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