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새해 첫날은 가족과 함께.............20190101
Won Family
2019. 1. 2. 14:36
새해 첫 날이다.
새해 첫 날은 가족들과 함께 한끼 식사를 하고 싶어서
휴일 전, 월요일에다 휴일전날이라 밀려오는 처방전으로 바쁘고 힘들었지만,
약국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녹초가 된 몸을 살살 달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들이 함께 먹을 음식준비를 했다.
원중이가 좋아했던 떡과 산적고기를 꿰어 만든 떡산적과,
김치다지고, 돼지고기 볶고, 숙주 쪽파 송송 썰어,빈대떡을 만들 준비를 하고,
사태고기로 고깃국을 끓여서 만두국 장국을 만들고나서야 잠자리에 든 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준비한 음식거리로 이런 저런 상차림 준비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도착했다.
원중이가 결혼하고나서
내가 일하면서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원중이가 주말부부라서 신혼의 달콤한 시간을 지켜준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밥 한끼 못 해준게 마음에 걸려
마음먹고 준비한, 새해 아침 첫 상차림이다.
소박한 한끼 식사이지만, 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상차림이다.
배불리 식사를 한 뒤 상을 물리고나서는
딸기와 대추차로 후식..
원스데이날에, 식당에서 만나는것보다 집에서 만나니 이렇게 푸근하고 편한걸...
할 얘기도 더 많아지고, 마음도 느긋하다.
올해부터
새해 첫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
이렇게 환한 얼굴로 사진 한장씩 찍기로 했다.
(원석이는 환하지않은거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