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화장일까?변장일까??...........................20190107

Won Family 2019. 1. 7. 11:45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10년다이어리의 한 줄 일상을 기록하면서,

오늘 하루를 맞이하는 의식을 경건한 마음으로 치룬뒤,

그다음으로, 내가 하는 일은 출근을 위해 화장하는 일이다.

언제부터인지, 화장하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이 던져진다..

매번 반복적으로 하는 일과가 과연 나에게 필요할까??

나이 들수록 자연적인 모습으로 상대방을 대해야하지않을까?

나이든 피부에 화장한다고 얼마나 예뻐질수있을까??

혹시 과장되어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지진않을까??

화장이란, 스스로의 만족뿐이지않을까??

답을 얻기위해 오늘 아침에는 한컷 한컷 단계별로 셀카를 찍어 결론을 내보도록했다.

세수하고, 로션과 크림을 바른 맨 얼굴의 모습.

피부는 축~~쳐지고, 머리는 파시시하고,

도저히 내 얼굴 같지않은 낯선 모습이 거울속에 들어있다.

자 이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내 얼굴을 만들어보자..

머리를 헤어롤로 말고,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 얼굴로 화장의 밑바탕을 정열한 뒤,

화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정돈한 뒤,

콧대를 세우기위한 쉐딩과,,눈두덩이 그리고 눈화장까지 마친 상태.

선명한 입술색과, 이마와 콧등에 하이라이트를 주고나니..

이제야 내 얼굴 같아 안심이 된다.

헤어롤까지 풀고 나니...매일 보던 내 모습, 사람모습으로 완성~~

나이들수록, 과하지않은 상태에서 화장이란 필요하구나..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게으름부리지말고

아침마다 산뜻한 내 모습을 가꾸고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내 자리에서 열심히..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