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린다...

Won Family 2021. 1. 18. 12:07

작년에는 겨우내내 눈이 거의 안내려서 

먼 거리 출퇴근이 무리없이 다녔는데,,,

올해는 눈이 많이 내려 조마조마하다.

지난 1월6일에는  퇴근시간에 갑자기 펑 펑 내린 눈으로 서울에서는 퇴근길 대란이 일어났었는데...

다행히도 나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출발해서 

겨우겨우 집에 기어서 들어갈수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용마터널을 지나고나서부터는  소복소복 쌓인 눈길운전을 이리비틀저리비틀하면서 

운전대 꽉~움켜잡고 기도하면서 주차장에 겨우겨우 도착해서는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휴우~~~

눈 내린 아파트의 정경

다음날 아침일찍 서둘러 지하철 출근을 하게되었는데 

환승하는 동대문역사문화관역까지는 무사히 잘 가서 

길음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에, 길음역에서 전철이 고장났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와

 허겁지겁 지상으로 올라가 버스를 타려고해도  버스노선도 없고,

택시를 타려고해도 도무지 잡히지를 않아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결국에 포기하고 다시 그사이에 복구된 전철을 타고는 그냥 늦은 출근을 하고 말았다.

(10시 약국도착)

눈이 펑펑 내린다.
눈 내린 아파트 놀이터 
눈을 밟으며 앞산 산책을 나섰다.
밤이되니 눈 내린 풍경이 더 아름답다

오랫만에 내린 눈으로 아이들은 밤늦게까지 눈사람만들고 눈썰매타면서 눈을 즐기는데,,

이렇게 눈이 내리면, 내일 아침 출근길 걱정이 태산이다.

아침출근길에 하도 생고생을 한 덕분에 

눈쌓인 거리를 걸어 집에 갈게 걱정이되어 

길음동에 살고있는 선배언니네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말았다.

눈 덕분에 선배언니와 오붓하게 하룻밤을 함께 지내기도하고, 

먼거리 출퇴근이 눈이 오면 큰 문제가 된다는 사실도  뼈아프게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