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툇마루, 앞마당(난타휴강)....................20210831
이번 난타강습은 강습장소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휴강하게 되었다.
덕분에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가서 휴강의 묘미를 즐기기위해 시간을 함께 하기로하고
정한 약속장소는 양평 하우스베이커리
핫플레이스로 이름난 곳이라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었는데,
마침 휴강이라니...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한옥의 분위기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질까??
초행길이라 조심조심 네비의 안내 따라 가고있는데,,,
목적지가 있다고하는데 보이지가않아 한번쯤 로타리를 다시 돌아 겨우 찾은 약속장소.
주차장이 하도 넓어서 정작 하우스를 보지못했다.
정갈하게 꾸며진 정원과 한옥이 흐린 하늘과 아주 조화롭게 펼쳐진다.
이곳이 특히 사람들의 발길을 더 찾게하는건,
이 넓은 마당에 애완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유도 큰 부분을 차지할것 같다.
비가 내리는데도 애완견과 함께 한 견주들이 많이 보였다.
10시30분에 만나기로했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월말이라 일이 많아서...
조금씩 늦는다는 연락이 와서
먼저 온 우린 사진찍기 놀이에 돌입.
이런 곳에 와선 프사 하나는 건져야겠지??
사진찍기 놀이하는 중에 일행이 도착해서
비가오는 큰 창문이 있는 방에 자리를 잡고
커피와 빵을 한 가득 사가지고와서는 수다 삼매경에 빠져든다.
난타얘기부터, 동문회의 향방에관해서 토론도하고,
각자의 사는 얘기도 했다가..
창 밖을 보며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도 감상했다가...
거의 5시간을 앉아 얘기를 하는데도
빗줄기는 줄어들 기미도없이 주룩주룩 내린다.
툇마루에 앉아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있으려니
어릴때 한옥에서 툇마루에앉아 비내리던 광경을 바라보던 기억이 어슴프레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