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쁜 가을 산책길............20211107
일요일아침 느즈막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앞산산책이다.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동안 걸음수는 8000걸음.
하루운동량으로는 적절한 강도이다.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11시정도가 되어 일요일 휴식의 일과가 시작된다.
오늘은 특히 날씨도 좋고 가을산책길이 너무 예뻐서
고스란히 기록하고 싶어 길따라 인증샷을 찍었다.
제목은 "나의 예쁜 가을산책길" 이다.
아파트를 나서서 4차선 도로를 하나 건너면 바로 숲속 산책길이 시작된다.
어느새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가을이 무르익었다.
자...
오늘은 가을 속을 걸어가보자~~
나무들이 겨울채비를 하느라 잎사귀들을 다 내려놓았다.
침엽수가 주욱 벋은 아르테온 뒷편에 자리잡은 숲속길은
이렇게 예쁜 단풍색으로 단장을하고
우리들의 산책길을 맞이하고 있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가을색이 황홀하다.
이파리 사이로 비춰주는 아침햇살을 쐬고있으면 마치 축복받는듯해서
조용한 아침 산책길은 행복하다.
어디하나 구석구석 가을이 물들지않은 곳이 없다.
산길따라 걷다가 차가 다니는 신작로와 만나게되면 나의 산책의 반은 지나간 셈.
내가 목적하는 꽃집에 들러서
매주 새로운 꽃을 한다발 사가지고 돌아와서
원석아빠 영정앞에 일주일마다 꽃을 새로 꽂는다.
오늘 보니, 있었는지도 몰랐던 은행나무 두 그루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의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한손에는 꽃 한다발을 들고 집으로 향하게된다.
오던 길을 다시 돌아오다가
강동예술의 전당의 마당앞 잘 가꾸어진 정원을 걷는 코스는 잊지않고 꼭 챙긴다.
그곳에도 멋드러진 가을이 한껏 절정을 이루고 있으니까...
집으로 돌아오는 산책길 입구..
산책길에서 주워온 나뭇잎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