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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용문산에 오르다..엄마 2009. 9. 7. 15:01일요일이면 일기예보가 가장 큰 관심거리이다.
뜨거운 여름도 다 지나갔으니,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다행히 어제 일요일 날씨가 그렇게 좋았다.
어제는 새로운 산행코스로 용문산으로 갔다.
이젠 제법,
산기슭에서 산을 바라보면,
그 산만의 산세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다 똑같이 보였는데 말이다.
아빠가 카메라를 물려준 덕분에,
엄마가, 아빠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사진찍느라고
그 동안 못 찍은 아빠 사진
어제는 실컷 찍어 저장해 두었다.
용문산이 초행이라
어디로 올라야 좋은지 사전정보없이 무작정 입산한덕분에
상원사까지 가는 입구는
아스팔트가 쫘악~~깔려있었다 ..헐..
일자산트랙을 조깅하는 기분으로 한 30분쯤 올라갔나?아빠는 벌써 땀이 흠뻑 젖어
개울가에 내려가서 찬물에 세수하고...
한참을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다가
아빠가 컨디션아 안좋다고 정상정복을 포기.
용문산이 가파른데다가,
마냥 오르기만 하는 길이라
그리 매력적인 코스는 아닌것같아
아쉽지만 아빠를 따라 하산했다.
아쉽지만, 아빠의 컨디션이 안 좋다니 할 수 없지.
숲속 맑은 공기마신것..
아빠와 산길 함께 산책한것,,
맑은 물에 발 담근것..
나뭇그늘 바위위에서 하늘보며 편히 쉰 것,
잘 익은 도토리 많이 주워온 것..
감사하며
중간쯤에서 다시 내려왔다.
일요일에
아빠와 함께 하는 산행은
마음이 푸근하고
힘들지않아
휴식같은 시간이 되어준다.'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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