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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공장을 들렀더니
어느새 목련은 다 지고
천지에 꽃들이 앞다투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
왜 이리도 봄이 해마다 아름답게 느껴질까??
어릴때 보지못했던 자연의 찬란한 경이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이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든다.
봄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나이가 든 탓이라고하더니,..
내 나이가 그 사실을 말해주고있다.
공장에 들어서면 제일 잘 보이는곳에 심어진
홍매화
한창 꽃이 피어서 눈이 부실지경
명자나무도 예쁜 꽃을 한창 피워내고 있었고,
우리 공장에서 제일 예쁜 애기사과꽃,
색깔하며 자태하며..
어디하나 나무랄데없는 아름다움.
부잣집 애기씨같은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
매화꽃도 빼놓을수없는 아름다움을 가지고있지..
바람부는 봄날
벗꽃잎은 흩날려
꽃길을 만들어놓고...
햇살도 좋고
어제 온 비로 땅도 적당히 젖어있어서
고추모종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이었다.
청양고추,보통고추,아삭이고추,오이고추
종류별로 모종을 사다가
정성들여 흙을 파고는
모종을 심는다.
함께 맛나게 먹을 친구들 얼굴을 떠올리며...
행복한 흙장난을 하며
4월의 봄햇살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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