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견문기(4) -상해 서커스 관람.

상해의 관광코스로 빠질 수 없는 것 한가지.

상해 서커스관람이다.

서커스관람극장이 호텔만큼 화려해서

중국에서의 서커스의 위상은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중국 서커스는 익히 알고있던대로

아크로바틱수준의

인간의 한계를 넘나들 정도의 유연성을 자랑하는 기예를 선보이는것을 시작으로 한다.

보고 있노라니

사람의 척추가 저렇게 휠수있다는게 가능할까? 싶다.

 

보느라고 사진을 찍는 타임을 놓쳐서그렇지,

어디가 앞인가??어디가 등인가??

싶을 정도로 구부리는 묘기는 압권이었다.

 

보는 내내 아슬아슬 긴장감을 주는 묘기보다는

이렇게 유쾌하고 신나는 단체군무가 더 즐거웠다.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보는 내내

서커스는 그리 마음이 편치는 않다.

 

줄타기 묘기도

풀렀다 조였다 아슬아슬하게 보여주고...

 

작은 원형철제 공 안에

오토바이가 8대가 들어가

서로 부딪히지않고 사이클을 즐기는 묘기는  아찔하다.

이 묘기로 사람이 죽은 적도 있다고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