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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견문기(5) - 예원엄마 2012. 6. 1. 16:15
오늘의 일정은
예원,상해임시정부,동방명주타워 관람의 일정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행선지를 향해 떠난다.
대도시는 어디서나그렇듯이
트래픽덕분에 이동하기가 힘이들 정도.
빽빽한 초현대식 고층빌딩이 늘어서있던 시내를 지나서
1500년대의 명나라 시절의 상가거리로 들어서니,
시공을 초월하며 타이머신을 타고 다니는 듯 하다.
예원의 관광객이 늘어남에따라
예원 앞에는 자연스레 상가들이 자리를 잡게되었는데,
이또한 관광명소로 자리잡게되었다고한다.
빽빽히 늘어선 고풍상가에선
각종 토산품, 관광상품, 유명한 먹거리들을 팔고있어
마치
우리나라의 인사동거리같은 분위기가 났다.
이곳에서 유명한 만두를 먹어야한다던데,
단체관광의 일정상으로는 언감생심, 꽁무니 따라다니기 바빳다.
예원(豫園)은
상하이 구시가의 북단에 위치한 상하이 유일의 유명한 정원이라고한다.
예원을 만든유래는 명나라시대의 효자이며 상하이의 고관인 반윤단이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기위해 18년동안 정원을 만들었다고하는데,
돌아가시고나서야 정원이 완공되어
정작 즐겨야할 부모님은 구경도 하지못했다고한다.
부모를 기쁘게한다고 지은들 돌아가시고나면 무슨 소용?
예원이라는 이름은 '유열노친(愉悅老親=부모를 기쁘게 한다.)'의 '유'자와 '예'자의 뜻이 같은데서 연유한 것이다.
상해는 산이없는 도시라
이런 정원을 꾸밀때 산을 상징하는 돌을 운반해서 날라와서
산세를 꾸미는데 씌였다고한다.
왕이 아니면 용을 집치장하는데 쓸수없던 시대였는데,
용을 담장에 올려 장식을 한 사실을, 누군가가 왕에게 고해바쳐
역적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는데
비늘이 잉어비늘이라고하고,
발톱 수도 용의 발톱수가 아니라고하고...
수염도 메기수염을 달고있어 분명히 용이 아니라고 박박 우겨서
그걸 믿고 면피했다고한다.
용을 봤냐고요.~~~
저게 용이 아니고..뭐냐고요~~~
저 바로 옆에 민가는
공짜로 세계적인 정원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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