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마이편한 약국에 실습생이 왔어요~~-------140106

우리나라 약학대학이 6년제로 바뀐 역사적인 시점에서

약대 5학년을 마치고

6학년에 실시되는 실무실습기간동안에는

학생들이 두루 거쳐야할 현장(약국, 병원약국,제약회사)에 직접 투입되어

실질적인 업무습득과현장학습을 하며

학점을 따게되어있다.

 

우리 약사회에서는

그동안 프리셉터교육을 각 시도지부단위로 실시한 뒤

각 지역에 위치한 약학대학과 협력하여

약국에서 실습생을 받기로 되어있는데,

바로 그 실습생이 우리 옵티마이편한약국에 실습을 하러 나왔다.

우리 약국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있어

우리 옵티마이편한약국으로 실습을 하겠다고

학생이 직접 전화를 걸어 학교에 신청하고,

교수님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와서

흔쾌히 승낙을 해서 1월6일부터 5주동안 단기실무실습을 하게된다.

프리셉터교육을 받으면서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긴 했지만,

막상 우리약국으로 실습생이 온다고하니

무거운 책임감이 내 어깨를 누른다.

 

그들에게 처음 보여지는 약사의 모습이

혹시나 암울한 현실로 보여지게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하지만,

내가 약사로서

긍지와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며 생활하고있는 모습 그대로

학생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면

그들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않을까...생각한다.

 

내가 대학교 다닐때

방학때마다 실습을 나가며 보고 배웠던

까마득한 옛날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듯이

우리 약국 실습나온 학생들에게

약사로서의 나의 모습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훗날에 작은 기억이 조금이라도 좋게 기억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