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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이편한약국, 구신입 실장 상견례......141128엄마 2014. 11. 30. 19:48
크지도않은 약국을 운영하면서
스쳐가는 사람들과의 인연들이
숫자를 세어보니 다섯손가락이 모자란다.
2008년 길음동으로 약국을 처음 옮기고나서
김약사님과 선우엄마와 김실장을 필두로해서
바로 김약사님이 그만두고 유약사님이 오시고,
하루종일 일을 도와주는 김실장이 허리가아파 약국일이 삐걱거리게되니
묘수를 쓴다고 아이디어를 낸것이
보조업무를 오전오후 파트로 나누어서 사람을 써보니
일의 효율성이 월등히 좋아져서
지금까지 주욱~~ 오전,오후실장님을 쓰고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들고나고하면서
많은 인연들이 생겨나게되고
나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로 기억되어질까...항상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 하도록 노력하려고한다.
윤실장과 이실장이 처음으로 오전오후업무를 맡았다가
혜진씨는 사업쪽에 신경을 쓰겠다고그만두고,
하나씨는 공부를 더 하겠다고 그만두고,
그 뒤로는 박실장과 김실장이 왔었는데,
박실장은 중학생아들 교육문제로 그만두고,
김실장은 허리가 아파서 그만두고,
그 다음으로는 김실장과 송실장이 와서
한참동안을 함께 해주다가
이번달까지만 일하고는 또 헤어지게 된다.
다행히 그만두기전에 충분히 시간을 주어서 새로운 인원을 보충하고
보충된인원의 인수인계까지 충실히 해주어
그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일은 없는데,
아무래도 일하는 중에 변동사항이 생기게되면 번거로운건 사실인가보다.
덜컥 감기가 걸려버렸다.
그래도 일하는 중에는 많은 부분 나의 약국업무를 보조해주어서
모두들에게 감사한다.
다들 약국을 그만 둔 뒤에도 연락을 하며 지내는 탓에
잘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때면
마치 내가 엄마가 된 듯..내가 키운듯...기분이 좋아진다.
비오는 금요일 멀리갈것도없이
약국 지하에 있는 샤브샤브집에가서 오붓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오전,오후실장들은 얼굴도 못보고 시간이 지나가버리기에
회식자리를 되도록이면 자주 마련해서
대화의 시간을 갖게되면 혹시라도 생길 오해의 소지가 많이 줄어들게되고
나도 ,진약사님을 만나 푸근히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
그동안 수고해주었던
송실장..김실장도
앞으로좋은 일들 많이 생기길 바라고,
새로 들어온 새식구 김실장과 강실장도
함께 좋은 시간 서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에서
난 그들에게 5년 다이어리를 선물했다.
5년동안
서로 얼마나 성장한 자신을 보게될건지...
참 많이 궁금하다.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그 안에 담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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