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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기는 봄(청산도여행)1편-----------(20170421~22)엄마 2017. 5. 1. 13:54
봄이 나를 스쳐 그냥 지나가나...조바심을 냈었는데,
다행히 아빠부부모임인 동심회에서
부부동반 청산도여행 스케쥴이 생겼다.
아...가고싶던 느린 걸음 청산도라...
이맘때쯤이면 유채꽃 축제기간이라 화려한 봄을 즐길수있겠지...
1박2일 여행이니 짐은 간단히 꾸리자고했지만,
화장품에 머리셋팅에 짐이 벌써 베낭을 가득찼다.그래도 어떡해..
내가 짊어져야할 몫인걸...불평은 없다.. 이런 여행도 있으니까...
봄이 가득한 여행을 기대하면서 약속장소인 수서역으로 가서 일행을 만나
생전 처음 타보는 SRT고속철을 타고 행선지로 향했다.
KTX보다 속도도 빠르고 좌석칸도 넓어 쾌적했다.
그리 빠른 속도로 달린다는데 흔들임도없이 가다니... 과학의 힘이란 놀랍기만하다.
우리가 애용하는 홍익여행사 여행상품으로 예약을해서
좌석도 미리 정해지고, 정읍까지 가서 내리면 역에 우리를 태울 버스도 대기하고있겠지..
수서에서 정읍까지 1시간 30분여 걸려 도착...
이번여행의 첫 기억은 SRT탑승의 새로운 경험으로 시작..
정읍에서 점심을 먹고 배타고 청산도로 드디어 입성~~
배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으네..휴후~~
청산도 유채꽃 축제기간이라서인지,
금요일인데도 배 안은 가득 차서 갑판위로 올라가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 배를 타고 50분을 가면 청산도 도착
배에서 바라보는 청산도는 조용하고 아늑했다.
군데군데 유채꽃밭이 노랗게 물들어 멀리서도 화려한 봄빛깔이 보였다.
배에서 내리자 우리 일행을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청산도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둘러보는 일정..
에휴~~ 난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청산도를 걸으리라 기대했었는데...
대중화란 이런거지... 내가 원하는 맞춤은 없는거야...
그래도 우리들의 기대에는 부응해주겠지..
청산도에서 꼭 봐야할 곳만 데려다준다니까... 아쉽지만,,, 여행스케쥴에 따라야지...
4
첫번째 버스에서 내린 곳은
아....청산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해안가가 바라보이는 서편제 길
바다를 바라보면서 구불구불한 흙길을 따라걸으니
저절로 어깨춤이 덩실 덩실 추어지는듯...하다..
유채꽃길을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다음일정을 알려 아쉽게도 버스에 올라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다음 행선지는 청산도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돌담마을인 상서마을
어쩜 마을전체가 돌담을 정성스럽게 쌓아 골목길을 만들었다니...놀랍기도했다.
사람들이 살고있는지 없는지...조용하기 그지없어
자칫 여행객의 객기를 부릴까봐 조심스러웠다.
다음 코스는 범바위..
바다로 저녁해가 빠지는걸 볼수도 있지않을까?? 기대하면서
꼬불거리는 산길을 올라가니..
아
청산도 앞바다가 다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침 해가 기웃기웃 저물녁이라 바다에 비치는 황금빛햇살을 바라보며
이번 여행 정말 잘 왔다... 싶었다.
다음 행선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바닷가 모래사장을 밟으면서 섬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저녁에는 맛있는 자연산회와
처음 먹어보는 딱딱한 홍삼과 완도특산물인 전복회까지 먹으면서
청산도의 맛을 한껏 즐기며 하루가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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