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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201912엄마 2019. 12. 23. 12:28
* 위기의 순간은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생과 사의 갈림길이기도 하고 막다른 길이거나
벼랑 끝 낭떠러지이기도 합니다.바로 이때 용수철처럼
튕겨 오르는 탄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운명은 전혀 다릅니다.탄력도 시련의 축적입니다.
수없이 흔들리고 헤매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입니다.12월9일...
지난달 그 고생하며 아픈곳을 도려내는 수술을 했으니,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었겠지...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수술 결과를 듣고와서
원석아빠가 전해주는 말은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아니 벌써...3기라니...
지난달 수술하면서 고생한 수술자욱이 아직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수술하면서 고생한걸로 모든 걱정이 사라질줄 알았는데..
우리들의 예상은 이렇게 항상 빗겨나간다.
올해 가을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서울대병원에 늘어선 색색의 단풍나무들을 보면서
숨막히게 가슴졸이며 지낸 시간들이었는데...
아직 우리에게 주어진 시련은 훨씬 더 많이 남아있나보다.
원석아빠의 암조직은 상부요도에 자리잡았었기
아직 전이는 안된상태로 보이지만,
요도에 위치했고, 조직이 3기로 판명된 상태라
혈액항암을 받아야한다고한다.
아무런 대책도 세울수없고,,
그저 병원에서 하자는대로...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
2주 항암치료를 하고, 1주휴식을 1시기로 해서
6번을 해야한다고하니
내년 상반기는 온 가족이 오로지 원석아빠 치료와 간호에 온 정성을 쏟아야할거 같다.
우선 일단은 원석이결혼식을 마치고 내년 1월초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기로했으니
그동안 몸관리 마음다짐을 단단히 하는 시간으로 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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