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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뜰에 들어찬 봄..봄...봄....엄마 2022. 4. 21. 11:59
어느새 봄
앞 산에 나무들이 물이 올라
연둣빛 이파리들로 새로 단장을 하고
군데군데 진달래가 수줍게 서있는 봄이 오면
하남 우리 마당에는 꽃잔치가 한창이다.
4월 초순께 하남 앞마당의 모습 1년 내내 눈길한번 주지않다가 봄이되면 찾게되는 나의앞마당
변함없이 올해도 결혼기념식수인 목련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웠다.
작년에는 해걸이를 한 탓이었을까??
원석아빠도 가고 없는 상황에 꽃도 피질않아 을씨년스러운 모습이었는데,
또다시 봄이 오니 하얀 목련꽃을 안고있는 나무가 기특하기만하다.
그에비해 담을 둘러싼 앵두나무는 성적이 형편없다.
목련과 함께 하얀 꽃담을 만들어주었었는데....
올해는 앵두나무가 해걸이를 하는 해인가??? 앵두꽃이 실하지않아 실망... 수도가 옆 홍매화나무는 앙징맞은 꽃망을을 대롱대롱 매달고 있고... 나무 가지끝까지 하얀 꽃을 피워내는 빛나는 목련의 자태. 10일 뒤에 가본 마당에는 철쭉 꽃잔치가 한창... 이 철쭉나무가 한 40년은 훨씬 넘었지??? 해마다 철쭉꽃이 활짝 필 때면,
원석아빠와 함께 바로 이 자리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이쁘다 이쁘다 감탄을 하곤했었는데...
아빠 없는 빈자리에는 원중이가 함께 와서 사진을 찍어주고있다.
안방 베란다에서 활짝 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있는 군자란들... 어디 봄이 오는곳이 하남 마당뿐이랴...
어느새 우리집 구석구석에도 봄은 찾아와 꽃이피어 봄을 만끽하게 해준다.
작년에 소식도 없던 군자란이 화분마다 꽃대를 올리더니
한꺼번에 이렇게 꽃을 피워서 좁은 안방 베란다를 화려하게 꾸며준다.
크고 탐스런 군자란꽃... 친정아버지한테 얻은 군자란이니..이 화분도 40년은 훌쩍 넘긴 시간을 함께 했다. 군자란 덕분에 베란다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안방베란다 뿐이랴... 오픈베란다에서도 봄소식을 알리느라 분주하다. 작년에 작은 관상묘목을 심어놓았던 꽃사과나무가
겨우내내 물도 안주고 방치해두었건만.
봄이 되더니,,, 꼬물꼬물 연두빛 이파리가 나더니.. 작은 꽃망울이 몽글몽글 맺치더니..
이렇게 예쁜 사과꽃을 피워 봄을 알려준다.
아빠가 좋아했던 사과나무라 일부러 화분에 심어두었다. 집안에도 창밖에도 나의 마당에도
봄은 화려하게 찾아와
우리들 마음에 희망을 준다.
아~~~~봄.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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