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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나이 들어가기...........20230614엄마 2023. 6. 12. 09:50
내 나이 42세때,
눈이 침침하여 안과에갔더니
의사가 무심하게 내뱉던 말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군요"하는 말에
나의 젊음이 한풀 푹~~꺾이고,,,
50대에 들어서서 무릎이 아파 정형외과에 갔더니,
또다시 듣게된 말...
"노화로 인해 관절염이 왔어요,"란 말에
또다시 한번 더 젊음은 저 멀리 달아나면서 나에게 안녕을 고하더니...
이제 60이 넘어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해마다 점검하는 건강검진에서 여기저기 노화의 징후가 발견되어
요즘은 수요일 쉬는 날마다 검진센터와 병원을 오가며
상담을 하는 중이다.
1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건강검진을 해서
이나마 나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고있다
뇌동맥류도 검진으로 발견되어 추적검사하다가 수술을 받게된것이고,
나이들면서 하나씩 늘어나는 재검항목이 늘어나서 조금 긴장을 하게되지만,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자연의 법칙이리라,,,
요즘 가장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은 오른쪽 고관절염.
작년 다리아파 엑스레이를 찍을때만해도
고관절골두괴사가 아닌가 의심하고 걱정되어
MRI도 다시 찍어보고
아픈다리 통증을 없애기위해 1년동안 꾸준히 파동맛사지받으면서,
관절에 좋다는 각종 건식 한웅큼씩 먹으면서 1년을 지내고 난 뒤,
마음 먹고, 3차병원 고관절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본 결과
올해 다시 찍어본 MRI사진 소견으로는 상태가 더 좋아진것 같지는 않고
내가 걱정했던 고관절골두괴사는 아니지만
노화로인한 고관절염이라는 판정을 받아서 일단은 안심이 되었지만,
그렇더라도 자꾸 쓰게되면 5년안에 인공관절을 해야된다고 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이제 몸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노화의 증상에 더이상 놀라거나 당황해서는 안되는 시점이다.
라고 마음을 먹고있는 중이었는데..
올해 검진에서
또 한가지 더해져서
갑상선결절의 이상징후가 보인다고해서
지금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매년 추적검사하던 오른쪽 갑상선결절은 아무 이상없이 변화가 없는데
갑자기 왼쪽에 형태와 색깔이 안좋은 결절이 2개나 생겼다고
재검을 받으라는 안내서이다.
젊을때같으면 무시하고 지나칠 소견들도
이제는 덜컥 겁이난다.
안내전화를 받자마자 보람이에게 연락해서 가장 빠른 시간으로 3차병원진료예약을 하고
이제 의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그에따른 처방을 받을일만 남았다.
나이가 든다는것,
노화가 시작된다는것은
어쩔수없이 몸 구석구석 어디에서인가 건강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것일테고,
증세가 심하건 약하건
나타난 증상과 친구하면서 살살 달래가면서
건강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생활하면서 지내야하는 시간들인가보다.
더욱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나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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