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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과 데이트하기...............20230611엄마 2023. 6. 12. 10:38
원석이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일요일에 시간이 있느냐고 묻는다.
나야,,, 일요일 혼자만의 시간으로 매번 지내고있으니
무슨 스케쥴이 잡힌다면 더없이 반가운 일이라서 당근 없다고 답을 하니
오랫만에 올라오신 사돈이 점심식사대접을 하고싶다고 시간을 내달라고한다는 반가운 이야기..
당연히 약속시간을 잡고 일요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아침에 1부예배 마치고 정성껏 단장을 하고는
원석이네집에가서 합류한 뒤에
점심식사 장소인 삼청각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랫만에 귀한 만남의 자리. 너무 부담드리는것 같아 다른곳으로 하고싶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좋은곳으로가서 대접을 하고싶다고하시니
에라 모르겠다... 나도 다음번에 멋진곳에서 식사대접하면 되지..모..하면서
창가 숲속뷰를 바라보면서(1인3만원이 더추가되는 비용)
3시간에 걸처서 우아한 점심식사를 아주아주 즐겁게 했다.
순서에 따라 나오는 귀한 재료로 만든 음식도 맛있고,
선생님 경력이 말해주듯이, 옆에서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는 사돈 덕분에
지루하지않게 식사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식사시간이 3시간이라니...
식사는 이렇게 하는거구나...
정말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식사를 마치고나서는
가까운 길상사 산책을 했다.
길상사는 원래는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던 곳이었는데,
주인인 길상화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소유인 요정부지를 무상보시하여
사찰로 탈바꿈하여 탄생한 절이 바로 길상사 라고한다.
간단하게 산책을 마치고는
다시 원석이네집으로와서
옥상카페로가서는 원석이가 내려준 커피를 마신다.
햇살이 뜨거워서 어쩌나 걱정했는데,
옥상에 앉아 탁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
멋진 카페 부럽지않았다.
그렇게 6월의 어느 일요일의 멋진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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