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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친구만들기.............20230712엄마 2023. 7. 14. 09:40
연일 호우주의보가 문자로 도배를 하는 장마철에
성북구에서 새롭게 마음맞는 약사4명이 첫 모임을 갖는 날이다.
내가 2008년에 성북구로 약국이전을 했으니, 벌써 15년이나 세월이 흘렀는데,,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니,
성북구에 정말 찐~~하게 마음맞는 약사친구하나 변변히 갖지못한 자신을 발견하게되었다.
원석아빠 생전에는 가정에 충실하기위해서라도
모임을 하나라도 줄이기 급급하느라
꼭 필요한 회의나 정례적인 모임에만 얼굴 보이고 집에오곤 했었는데..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들속에서
성북구에선 약사친구 한 명 만나지못한 회한이 들었다.
성남에서는 이런저런 활동을 활발히 하던, 신나는 4~50대를 보낸탓에
활동하면서 합을 맞춘, 마음을 주고받는 친구들과 아직까지 우정을 이어오고있는데...
성남보다 훨씬 오랜 시간 자리한 이곳 성북에 변변한 친구하나 없다는게 말이 되나..ㅠ
그리하여 그동안 자주 보고지내던 약사들과 억지로 꿰어맞추어 4명의 약사가 드디어 첫 모임을 갖게되었다.
새로운 모임의 이름은 "성북콰르텟"
성북콰르텟 첫모임 인증샷 콰르텟 4중주가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해내듯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명의 약사가
이곳 성북구에서, 각자의 개성으로 서로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항상 붙어다니는 복희언니와 함께~~ 첫모임은 미선씨 약국에서 7시30분에 만나서
미선씨가 추천한 집밥맛집으로 가서
비도 오는데 따끈따끈 자박자박 갈치조림 한상으로 배불리 저녁을 먹고,
자리를 옮겨 우아한 카페로 가서 남은 이야기를 하기로했는데....
수다버젼으로 모드를 바꾸고 편안한 카페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마음 편히 수다 풀 작정을 하고있었는데...
글쎄...
영업부진으로 9시까지밖에 영업을 안하다는 ..ㅠ.ㅠ
또다시 자리를 옮기기도 그렇고,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그리하여 오늘은 어쩔수없이 간단히 30분간만 수다풀고 헤어지기로....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퇴근길은
비가 어찌나 쏟아지던지..
흐릿한 차선찾아 신경을 곤두세우며 운전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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