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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결에 파자마파티.....................20230909~10엄마 2023. 9. 11. 11:52
성약23기 모임을 마친 후
운미가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고
우리 성약4총사 차 한잔 마시고 헤어지자고 카페를 찾다가
아무리해도 카페가 눈에 띄지를 않아 아픈다리로 더이상 헤매는것도 힘들어
우리집으로 운미까지 다 같이 가기로했다.
경희는 원래부터 우리집에서 하룻밤 같이 지내기로 약속했었고,
명주는 아이들이 모두 해외에있어 마땅히 묵을곳이 없어 모임불참을 생각하다가
경희가 하룻밤 우리집에서 묵는다고해서 같이 묵기로했었다.
거기에다가 운미까지 오게되었으니
어떨결에, 우리들의 파자마파티를 하게되었다.
편한 파자마로 우선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오게될 친구들을 위해서는
와인과, 과일, 각종안주들을 준비.
부라보를 외치며 쨍그랑~~~ 파자마까지 입고 쇼파에 앉아 편하고도 편한 무드로 돌입하니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도없이 줄줄줄줄....이어지고,
건강을 위하여~~~ 시간이 흘로, 잠자리를 어떻게할까 하다가
오랫만에 만났으니 함께 거실에서 잠을 자자는 의견이 통일되어
거실에 이불깔고, 베개 갖고와서
일렬로 주욱~~ 드러누워 잠을 청해봐도
왠일인지 잠은 오지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말똥말똥 의식이 또렷해지니
우리가 정말 흥분상태 이긴한가부다
애저녁에 잠자기는 틀린것 같고,,
밤새도록 이런 얘기 저런얘기, 옛날얘기도 서로나누고,
궁금했던 친구들 이야기하고보니
창밖은 벌써 훤히 동이 트는걸보니 어떨결에 꼴딱 밤을 새우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명주와 함께 고덕교회 1부예배를 가서는
비몽사몽간에 어찌어찌 겨우 예배를 보고,
운미는 서울온김에 상도동 집도 들렀다가야한다고 가고
예배 보고 난 뒤에는
경희와 명주를 위해서 속편한 칼국수를 함께 끓여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함께 먹고,
경희는 친구들에게 줄 선물이라고 마카다미아 한봉지씩을 선물해주고...
저 뒤에 이불들은 거실파자마파티의 흔적들... 아침까지 든든하게 함께 먹고난 뒤에는
서로 각자 예매한 차표때문에 갈길을 가야해서
다음 만날날을 기약하면서 헤어져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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