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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으뜸이네의 여름이야기.(5)--제주 대정5일장 구경 & 주상절리 절경엄마 2010. 9. 27. 22:05
여행지에서 시골장 구경하는것 만큼 재미있는일도 없다.
제주 5일장 중에서
오늘 열리는 장은 한참을 차를 타고 가야한다고해서
갈까말까...하다가
계획한거니 실행해야지 하는생각으로 시골장을 갔다.
규모가 큰 서귀포장이 열리는 날을 맞추지는 못했고
다행히도 우리가 간 날 맟줘진 장이 대정오일장이라
그곳에 갔는데, 택시기사가 그런곳도 일부러 찾아가냐는듯한 표정을 지어서
쫌 뜬금없긴했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들리는 제주도 방언에,
해산물들이 푸짐하게 쌓여있는걸 보니
제주도 오일장에 온 기분이 확실히 나긴했다.
원석이가 좋아하는 쥐포를 커다란 봉지로 하나가득 샀고,
난 볶아먹을 반찬 잔멸치를 한 봉지샀다.
그리고,아주버님 선물드린다고 여름귤을 샀는데,
서울갈때 제주공항에서 다시 사려고 가격비교를 해보았더니
훨씬 비싸서,
시장에서 많이 사지않을걸 엄청 후회했었다.
옆에 서있는 아주머니의 구도가
제주시골 풍경에 꼭 맞는 것같아,
재미있는 사진이 되어준다.
저거 주세요.
이번 여행사진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대정오일장을 다녀오고
남은 시간 저녁 5시쯤.
올레코스를 돌기에는 시간이 빠듯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좋은 풍경따라 무작정 드라이브를 하다가 내린 곳.
"인생을 아름다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어주는 곳..
이곳 벤치에 앉아 하루종일 있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만큼 아름다운 장소.
가족이 함께
이 좋은 곳에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아름다운 색채.!!!!
제주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다.
아마 이곳은 올레길 14코스일게다.
작년6월 성북구약사회에서 이곳에 왔을때만해도
정비가 되지않아, 저 아래쪽 해안동굴만 관광안내 해주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올레길을 만든 덕분에
풍경이 전혀 달라졌다.
작년엔 이렇게 아름답지않았다.
상업성은 그런거다, 돈은 아름답지않다.
탁 트인 바다를 바다보니 가슴이 시원하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온 몸이 시원하고...
오늘 하루종일 흘린 땀의 기억이 모두 사라져버린다.
정자에 앉았더니,
앞 뒤에서 바람이 불어주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했다.
아름다운 곳에서
가족사진 한 장을 빼뜨릴 순 없지.
사진기를 앞에 겨우 세워좋고
자, 치~~~즈 ~~~
해가 지기 바로전에
주상절리 해상공원으로 구경갔다.
작년 신기하게 보던 관광코스가 기억이나서...
그...런...데...
올레코스를 어제, 오늘 걷고 났더니..
이런 자연을 감상하려고 돈을 지불하는게 억울한 생각이 드는거다.
올레 코스에선,
이런 주상절리를 만져보면서 걸었는데,
공원이라고 돈내고 보려니 어찌나 배알이 꼴리던지!!!
다시는 오지않으리라..퉤퉤퉤.하면서 나왔다.참...제주는 어디를 가도 보배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눈이 가는 곳 어디하나 아름답지않은 곳이 없는것 같다.
용암이 흘러나오다가 그대로 굳어버린 형태라하니..
자연의 오묘한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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