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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남산을...엄마 2011. 12. 26. 18:23
성북구약사회 등산동호회 일정은 항상 마지막주 일요일.
마침 크리스마스와 겹치는 일정이라
참석인원이 없지않을까...걱정했는데,
크리스마스와는 무관한 나이인관계로
다들 어김없이 약속장소에서 조우를 했다.
무지무지하게 추운날이었다.
영하13도의 날씨이니...집을 나서기가 겁이나는 날씨.
그래도,
운동이다 생각하고 함께 모여 이야기하며 발맞추어 걷기시작하니,
금방
차가왔던 날씨가 상쾌한 기운으로 받아들여졌다.
이게 바로
긍.정.의. 힘~~
이틀전,
밤에 내린 눈이
날씨가 차가운 탓에 하나도 녹지를 않고 그대로 남아주어
화이트크리스마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참석인원을 보라...
70대할머니가 한분,
60대할머니, 할아버지..
오십대인 나는 이곳에선 파릇파릇한 청춘으로 불리운다.ㅋㅋㅋ
남산 둘레길이 모두 완공되어,
천천히 힘들이지않고 산책하기 좋게 잘 정돈되어있었다.
숲길코스는, 나무계단을 깔아 숲속을 걷게만들었고,
편평한 아스팔트산책로도 깔끔하게 걸을수있게...
한참을 걸어올라
남산 팔각정에 도착,
그 옛날 초등학교때 소풍왔을때의 기억이 가물가물...
꼬마들 손잡고 아이들남산 구경시켜준다고 왔을때의 기억이 가물가물...
참으로 오랫만에 올라온 남산..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고, 여기저기서 쏼라쏼라거리는 중국말이 들려오니,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중국관광객이 더 많은것 같아
마치 중국여행을 온듯한 착각까지...
남산꼭대기에는 하얀 크리스마스트리장식이 우뚝 서있었고,
철망에는 변치않을 사랑을 약속하며
수도없이 많은 커플들이
사랑의 언약을 함께 적어놓은 자물쇠가
남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자물쇠를 걸면서
하나같이 변하지않을것같은 사랑을 약속 하지만....
언젠가는 혼자서 말하겠지
"사 랑 이 어 떻 게 변 하 니..."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포토존에 앉아 우리도 인증샷~~
주욱 들러쳐진 철조망물타리도 모자라
자물쇠나무가 무려 4그루나 서있었다.
무슨 사랑의 언약이 그리도 많았을까...
명동으로 올라가서,
남산팔각정을 찍고
장충공원쪽으로 내려와서는
맨 앞에 서있는 약사님아드님이 경희대한의대에 합격턱으로
원조1호 장충족발집에가서 점심을 푸짐하게먹고,
즐거운 이야기로 점심한때를 보내고
집에 들어와서 일요일을 편안하게 쉬면서 보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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