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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살구맛 같았던 성약회 7월 월례회 - 120704엄마 2012. 7. 5. 12:49
7월이 시작되었다.
매월첫째주 수요일이면 만나는 얼굴들.
장마중인데도 비 소식은 내일로 미루어져 다행.
덕분에 따가운햇살이 구름에 가려지고, 바람까지 서늘해서
한여름 라운딩하기엔 최고의 날씨.
잔디좋지, 날씨좋지,
퍼터도 새로 상으로 받은 M.U퍼터에...
남인코스 1조로 짜여진
동반자 좋지...어느하나 나무랄구석없는 최상의 조건.
김회장님하고는 참 오랫만에 함께 라운딩을 하는 듯...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겹쳐 성약회를 거의 안 나오다시피 한 탓에
잔디를 함께 걸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김회장님은 저 작은 체구 어디에서 에너지가 넘쳐 나는지,
맡겨진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 충실히 잘 해 내면서도
그 넘치는 에너지를 옆사람들에게도 전파해주어서
옆에 있기만해도 좋은 기운이 절로 생기는 듯 하다.
의회활동중이라, 라운딩을 자제하기때문에,
지난 달 성약회 하고 한달만에 나오는 라운딩인데도
미스샷 하나없이 스코아가 하도 잘나와
사진으로 분석해보니
저렇듯 정확한 스윙폼에 그 비밀이 숨어있었다.
back swing 과 follow swing 의 폼이 완벽한 탓이었다.
아하...역시
기본에 충실한 탄탄한 저력이 그 해답이었구나.
그 많은 일들을 해 내면서도 도중에 포기하는 일없이
어느곳에서나 실력을 인정받으며 앞으로 전진하는 그 힘이
바로 저것이었구나...
롱기스트를 가려내는 파5홀.
거리가 짧은 나는 애저녁에 롱기에대한 기대는 없다.
그래도 맘껏 한번 휘둘러보자구..
난,
너무 팔을 높이 드는게 문제구나...
다운스윙폼인데도 저렇게 높이 팔이 들려있으니...
그러니...허리가 안 돌아가는거구나.
연습장에가서 팔을 조금만 들면서, 허리를 돌리는 거..
그걸 연습해야지..
follow swing을 하고나서인지...
저런 포즈가 팅그라운드에서 왜 나왔지??
내가 모르면 누가 알까?
이번달 코스는 남코스였는데,
곳곳에 살구나무가 많아
적당히 익은 살구 따먹는 재미도 좋았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 안에 가득 들어가니
성약회의 맛으로 저장.
지난번 니어상으로 받은 새 퍼터로 퍼팅을 했는데
파를 6개나 잡고, 버디까지 했으니...
새 퍼터 신고식은 짱짱하게 치룬거 맞지?
덕분에 올해 소박하게 목표했던 90破를 달성하고도
스코아가 86이 나왔으니
올해의 best score를 기록.
얼마만에 그려보는 8 字이던가!!
나만 성적이 좋은 줄 알고 기분좋아 식당에 들어서서
스코어 보드를 보니
아니이런..
성약회점수가 왜 이리도 상향조정되었나??
모두들 80대에 진입한 점수들.
오늘 날씨가 좋고 잔디가 좋고 코스또한 좋았던 게 한 몫을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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