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원석이의 첫번째 과제수행 - R16 Korea World B-Boy ....엄마 2012. 7. 10. 20:07
내가 이 나이에
비보잉 세계대회를 관람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못했던일.
이 나이뿐만이 아니라
내 생애를 통털어 보더라도
나의 인생목록에는 없는 단어.
하지만,
난 원석이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구경하는 행운을 갖게되었다.
행운??
내가 못 해 보았던 것을, 원석이 덕분에 알게되었으니
행운이라 감히 말할수있다.
어제까지만해도
물폭탄을 내던지듯 내리던 폭우가 말끔히 걷히고
하늘은 더욱 맑게 개인 날..
오랫만에 온 올림픽공원의 하늘은 더욱 파아란 것 같았다.
원석이가 다니는 CARTEL 에서 이 대회를 주관하여 열고있기때문에,
원석이는 올림픽파크텔에서 합숙하면서 며칠째 집에도 못들어오고
이 대회 준비에 여념이없는 상황.
원석이가 회사 들어가서 처음 맡게 된 행사라서
엄마, 아빠, 식구들을 모두 초청했다.
R16 Korea World B-Boy Master Championship 이란..
세계각국의 비보이들의 경연에서 뽑혀 초청되어진,
16개국의 우승팀이 나와 각기의 기량을 겨뤄 최우승자를 뽑는 대회.
이래뵈도 세계대회라
준비할 사항도 많고 점검상황도 세분화되어서
원석이를 만났는데, 정신 없어하는 모습.
원석이가 일하는 곳에 온 덕분에,
회사사장도 만나서 인사할수 있었고,
원석이와 함께 다니는 회사동료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첫날과 둘째날 모두 참석했는데,
첫날은 개인전이 열리고, 둘째날은 단체전이 있다.
비보잉 세계대회는
문화관광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문화를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하기도 한 때문인지
행사장에는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은 듯해서
마치 외국관광을 온 착각이 들 정도였고,
이 행사는 대중적이기보다는
스트리트문화를 주도하는
세계각국의 비보이들과,
스케이트보더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문화를 즐기는 것 같았다.
그러니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대회가 열리는지 끝났는지 알수없는 노릇.
문화의 한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기위해서
비보잉대회와 매치가 되는
그래피스전시회를위한 작품발표회도 함께 열려,
작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스트리트문화를 이해하는데 꽤 공헌을 많이 해주고 있었다.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하던데,,눈에 띄어서 인증샷~
세계각국에서 초빙되어서 온 사람들이라고한다.
벽에 낙서하던 그림들이
작품이라고 초청까지 되다니...
진지하게 작품활동에 몰두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현대사회에 새롭게 탄생된 예술혼이 보이는듯도했다.
대회 무대장치이다.
무대장치와 음향, 컴퓨터시설..
대회진행에 필요한 각종 세부사항을
카텔 직원 15명이 만들었다고 원석이가 자랑자랑..
좌석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무대 바로 정면 VIP석을 잡아주어 편안하게 구경 할 수 있었다.
둘러보니 우리 부부같은 노땅들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도 없었다.ㅋㅋ
그래도 쿵쿵울리는 음향이 몸 속으로 들어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어주었다.
쿵쿵 울리는 음향시설덕분에
저절로 몸이 움직이게 된다.
리듬을 타는 대회이기때문에
우퍼를 과장해서 더욱 많이 사용했다고한다.
각 나라의 대표선수들이 서로 기량을 대적하고
흥에겨운 춤사위를 구경하고
각기 따로 노는 관절들에 감탄하고...
기분좋게 소리도 질러보고
어깨를 들썩이며 리듬도 타 보고...
그러다보니 시간은 잘 도 흘러가고 있었다.
나같은 문외한도
저 먼 거리에서 추는 동작 하나하나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 몸짓인지 다 보인다
보고 느끼면서 감탄했던 사람들이 상도 탄다.
얼마나 열심히 저 몸짓을 만들었을까?
모든 길은 통한다는 진리를 이곳에서도 깨닫는다.
'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 속의 라운딩 7월 성록회월례회 -----------120711 (0) 2012.07.12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왔다..............120712 (0) 2012.07.12 새콤달콤, 살구맛 같았던 성약회 7월 월례회 - 120704 (0) 2012.07.05 공 치다보면 이런 일도...... (0) 2012.06.28 우리가족의 良進的 行步 (0) 2012.06.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