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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은 언제나 처 음 처 럼.....엄마 2012. 8. 28. 15:11
처음처럼 모임이 생긴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
내가 성남을 떠나오면서
좋은 선배후배님들과의 인연이 끊기는게 싫어서
만든 모임이니....
특별한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교 학교문을 같이 나왔다는 이유로
그리고 또 한가지 성남에서 함께 약국을 했었다는 이유로..
만남의 의미는 충분하다.
어제 모임에선 한경애선배 한 분이 빠져서
7명이 모였지만,
언제나 매달 네번째 월요일이면
우리 처음처럼 아지트가 되어버린 수원성에서 마주앉아있는다.
1달에 한번씩 만나는데도
할 이야기가 어찌 그리도 많은지...
이런저런 이야기로 2시간이 휘닥 지나가 버린다.
어제는 맨 끝에 앉아계신 선배님의 2째아드님결혼식 소식에 함께 축하해주고,
9월22일에 날짜잡은 결혼식에 모두 함께 가기로 약속도 하고,
그 앞에 계신 선배님은
라이온스총재를 지낸경력으로 전국방방곡곡,세계각국을 돌아다니면서
해박한 역사지식을 풀어이야기하는걸 듣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그 앞에 앉아있는 성남시약사회장을 맡고있는 후배님은
약사회일 돌아가는 이야기로 우리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고...
거기에다가
각자의 옛날얘기까지 풀어져나오면 일어날줄을 몰라
거기서 그만~~~~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맨앞에 앉은 나와 같은 동기는 이렇게라도 한달에 한번씩 만나니
23기의 명맥이 이어지고있다고하나??
그 뒤에 나에게 기댄 25기후배는 처음처럼 총무를 열심히 맡고 있다.
그리고 내 뒤에 앉아계신 선배는 3회선배님.
항상 외모와 행적이 깔끔함을 유지하셔서
우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주신다.
한가지 아쉬운건,
이 모임의 창립멤버이셨던 허의장님을 볼수없는 것.
살아생전 질타도 많이 받기도했지만,
그래도 발 넓게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셨던 따뜻한 분이셨다.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시던 허의장님이
모임에 가면 항상 반가이 맞아주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름처럼
처음처럼 항상 그마음 그대로 그모습 그대로...
좋은 일들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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