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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3기멤버 ---ALL KIM SISTERs 총출동엄마 2012. 9. 4. 11:58
1년여를 오전에 함께 일하던 박실장이
아이들문제로 일을 그만두게되어
어쩔수없이 우리약국멤버변동이 생기게되었다.
박실장은
집도 우리 약국에서 가깝고 일처리도 능숙해서
행운이라여기고 감사하며 함께 했었는데,
박실장과의 인연이 여기까지였는지,
갑자기 아들아이가 사춘기를 호되게 맞이하고있기때문에 그만두어야겠다고해서
지난 8월에 직원모집공고를 내고, 몇사람 면접을 본 뒤
새로이 김실장이 오전에 함께 일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약국에서 일하는 인원4명모두 KIM씨네
그리하여 ALL KIM SISTERs 가 명명되어졌다.
지난 8월 20일부터 함께 일하게된 오전 김실장이다.
서울출생에다가
성격도 빠릿빠릿 똘망똘망해서
아직은 처음이지만, 인수인계하는걸 보니
학습능력도 좋아 기대만땅이다.
꼬마들이 초등학교5학년과 7살 딸딸이엄마.
결혼 후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아이들이 엄마손을 조금 비켜나자
10여년만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게 우리 약국이되었다.
아직 어린아이들 돌보느라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어
내가 낸 구직공고 중, 오전근무시간이 마음에 들었다고한다.
큰딸이 이번에 전교부회장에 거의 만장일치로 당선이 되어
아이들학교문제로 시간조절하기가 만만치않겠다고 미리 걱정하긴하지만,
서로 마음맞춰 잘 해 나가도록 노력해야지...
인연이란..귀한거니까.
오른쪽이 오전근무 김실장
왼쪽이 오후근무 김실장.
하루종일 매일 나와 함께 지내는 약국식구.
오후 김실장은 천성이 따뜻하여, 진실되게 나를 보듬어주고,
오전 김실장은 나보다 어린 나이와 센스로, 나의 세월을 보충해준다.
크지도않은 약국에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직원을 쓰는 약국이, 나 말고 또 있을까?
나처럼 오전오후로 시간을 나누면
보수는 적어지더라도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서 인력낭비가 없다.
게다가 집안사정상 어쩔수없이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번갈아 교대로 메꾸어주니 효율적인 인력배분이 되어준다.
토요일근무는 격주로 쉬고, 격주로 일을 하게되니
그도 또한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가운데 김약사님과 함께 일하는 덕분에,
가정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게되었고
집안대소사도 챙기면서 살 수 있게되었고,
살림살이도 돌아보면서 생활할 수 있게되었다.
언제까지 함께할지는 모르지만, 함께 하는동안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늘상 가지고있다.
좀 더 약국이 잘 되어서
김약사님이 마음 편하게 우리약국근무를 할 수 있게되는게 바램이다.
벌써 우리 약국을 거쳐지나간 사람이
꽤 많아졌다.
김미나실장,유약사님,윤혜진실장,이하나실장,장명숙실장.박선예실장...
그들이 떠나간 이유는 다양하다.
윤혜진실장은 오후에 하던 사업이 잘되어서 바빠진 탓에,
유약사님은 제주도로 이사 가는 바람에
김미나실장은 커피전문점을 내기위해서..
이하나실장은 공부를 더 하기위해서...
박실장은 사춘기큰아이와 함께 하기위해서...
함께 하는 동안
성실하게 우리약국에서 애써준 사람들이다.
그리고
헤어질 때는 ,최선을 다해서 빈 자리가없도록 노력해주고 떠나갔다.
모두들 감사한 인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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