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30일 중에서, 마냥 즐거운 하루 - 성약회엄마 2012. 9. 6. 18:34
9월 성약회가 있는 날,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려서
2달 만에 참석하는 성약회가 취소되면 어찌하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흐린날씨이긴해도 비는 오지않았다.
라운딩을 하면서 이정도의 날씨이면 축복받은 날이다.
하늘은 맑게 개이고,
잔디는 깨끗하게 세수를 하고 우리들을 맞이해주었다.
게다가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주니
날씨에관해선 핑계 댈 수 없는 조건이었다.
2달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도하고
라운딩 전에 우리들의 필수,
인증샷도 찰칵~~
찬란한 햇살을 받으며, 폭신한 잔디를 밟고 걷는 행복..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내 자신이 한폭의 풍경화가 되는 줄 모르고 라운딩을 하는 즐거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내가 성약회에 참석하는
바로 그 기분을 잘 보여주는 사진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가득하고
편한마음은 행복한 몸짓으로 표현된다.
사진을 찍어놓고보니,
어드레스포즈 사진을 빼고는
백스윙,코킹,팔로우스윙,,,
하나같이 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2달만에 캐디백 먼지털어가지고 나갔으니,
이정도로 폼이 망가졌어도 할 말이 없다.
어째 18홀을 도는 동안 내내, 거리가 줄어들었길래 허리회전이 안되나 했었는데,
스윙폼이 영~~~망가진 이유였구나..
필드에 나가기전,연습장에 꼭 들러서 폼을 교정하고 나가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에대한 기본예의.
OK?
운동하다 잠시 쉬는 시간.
이렇게 마주앉아, 타는 목을 축이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
흔하디흔한, 삶은 계란괴 바나나도,
골프장에선 비싼 덕분에 더 맛있다.
잔디밭 한 쪽에선
가을의 전령인 들국화가 가득피어 계절을 알려주고..
'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을 걷다보면, 차선이 최선이 될수도 있는 법. (120901) (0) 2012.09.14 꼬마들의 인터뷰-- 약사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0) 2012.09.10 약국 3기멤버 ---ALL KIM SISTERs 총출동 (0) 2012.09.04 우린 자매다. (0) 2012.08.31 "처음처럼"은 언제나 처 음 처 럼..... (0) 2012.08.28 댓글